'박민식 선대위' 김민전 "물장사 집 탱크는 액체 담는 용기"…스타벅스 두둔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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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2025년 1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2025년 1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 페이스북 화면 갈무리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 페이스북 화면 갈무리

5·18 민주화운동 46주년에 '탱크데이(Tank Day)' 판매 촉진 행사를 연 스타벅스 코리아(운영사 에스씨케이컴퍼니)가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에 휩싸이 가운데,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물 장사하는 집에서 '탱크'라고 하면 당연히 액체 담는 용기를 의미하지"라며 이를 두둔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주장하면서 "전국에 물탱크 있는 집이 얼마나 많은데, 물탱크 있는 집도 다 수사하냐"라면서 "행안부의 불매운동은 또 뭐꼬"라고 덧붙였다. 또 김 의원은 이날 오후 다시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는 "환율 1515.30원. 국민은 속이 타는 구만, 정부는 고환율 대책 논의가 아니라 특정기업 불매운동에 열을 올린다"면서 "정부가 뭘 해야 하는 지도 모르는 걸까"라고도 썼다. 김 의원은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의 '북갑 재도약 선거대책위원회'에 박수영, 주진우 의원과 함께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이달 15일 선임됐다. 김 의원은 전날인 21일 쌈지공원에서 열린 박 후보 '부산 북구 원팀 출정식' 현장에도 참석했고, 박 후보의 '삭발 퍼포먼스'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박민식 북갑 보궐선거 후보가 21일 오후 부산 북구 쌈지공원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삭발을 마치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국민의힘 박민식 북갑 보궐선거 후보가 21일 오후 부산 북구 쌈지공원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삭발을 마치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 페이스북 화면 갈무리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 페이스북 화면 갈무리

한편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스타벅스 코리아의 반역사적 행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 장관은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정부 기관들은 그동안 각종 설문조사·공모전·국민참여 이벤트 등에 커피 교환권 등 모바일 상품권을 활용해왔다"며 "이번 사안을 계기로 행안부는 민주주의의 역사와 가치를 가볍게 여기거나 상업적 소재로 활용한 기업의 상품은 제공하지 않겠다"고 사실상 불매를 선언했다. 그는 "이번 행정안전부의 조치에 많은 기관과 국민 여러분이 함께 공감해주길 바란다"며 동참을 촉구한 바 있다.


이어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도 같은 날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지난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5·18 탱크데이 이벤트로 물의를 빚은 스타벅스 코리아에 국가보훈부 장관으로서 깊은 유감과 엄중한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5·18민주화운동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낸 5·18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과 5·18민주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것은 모든 국민의 사회적 책무"라며 "기업 역시 예외가 아니다"라면서 "스타벅스 코리아가 진정성 있는 사과를 통해 5·18민주유공자와 보훈가족,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의 상처를 위로하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도 촉구했다. 보훈부는 이번 논란 이후 2∼3년간 자체 행사에서 스타벅스 상품을 활용한 사례를 전수 파악한 뒤 당분간 이를 사용하지 말라는 내부 지침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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