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한동훈, 만만해서 북갑 선택…주민 99% 하정우 몰라”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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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TV> 현장 라이브 인터뷰

하·한 상승세 평가절하
“여론조사, 거의 안맞아”

보수 단일화 가능성 일축
“적과 단일화가 되느냐”

22대 총선서 서울 출마 관련
“깨끗하게 사과…선당후사한 것”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가 14일 북구 구포무장애숲길에서 <부산일보TV>와 현장 라이브 인터뷰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가 14일 북구 구포무장애숲길에서 <부산일보TV>와 현장 라이브 인터뷰를 하고 있다.

‘북구 토박이’를 앞세우고 있는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는 14일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무소속 한동훈 후보의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 “납득이 되지 않는다. 본인들이 어떤 명분을 가지고(출마를 하는지)”라고 비판했다. 특히 보수 후보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치는 한 후보에 대해서는 “(북갑)여기가 젤 만만하니까 여기 가겠다 한 것 아니겠나”라고 꼬집으며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박민식을 적으로 규정해 놓고 무슨 보수 단일화냐, 적과 단일화가 되느냐”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박 후보는 이날 북구 구포무장애숲길에서 진행된 <부산일보TV>와의 현장 라이브 인터뷰에서 하정우, 한동훈 후보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하 후보에 대해 “하 후보가 AI 전문가인데, AI를 북구에?”라며 “(AI 관련 산업 유치를)하기는 해야 하지만 현재 여건으로 AI를 반드시 북구에 꼭 (산언을 유치)해야한다는 맥락이 잘 연결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구 주민들 99%가 (하 후보는)잘 모르지 않겠나”라며 “많은 북구 주민들은 하정우 하면 배우를 생각한다”고 비꼬았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하 후보가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는 데 대해서도 평가절하했다. 박 후보는 “집권당의 프리미엄이 있지 않냐”며 “그런 차원에서 언론을 통해 (주민들이 하 후보)이름을 안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 후보의 ‘손 털기 논란’을 직격했는데 “구포시장에서 손 터는 것 때문에 상당히 지명도는 올라간 것 같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또한 박 후보는 선거를 앞두고 쏟아진 여러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실제 바닥 민심과 (여론조사)수치하고는 상당한 갭(격차)가 있다"며 “여러 번 선거하면서 여론조사가 맞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 후보는 국민의힘에서 제명돼 무소속 후보로 출마를 강행한 한 후보를 비판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일단 한 후보의 무연고를 고리로 직격하면서 포문을 열었다. 그는 한 후보를 “강남에 사는 분”이라고 규정하면서 “여태까지 단 한번도 북구 얘기를 안 하다가 대구, 해운대 (출마)여건이 안되니까 갑자기 왔다"고 힐난했다.

박 후보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저도 납득이 안되고 많은 북구 주민들께서 시쳇말로 ‘북구를 물로 보냐’, ‘만만하게 보는 거 아니냐’, ‘북구를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위한 디딤돌로 밖에 생각을 안한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며 “제가 볼 때도 맞는 말”이라고 했다.

이어 “(한 후보가)북구의 확실한 비전을 가지고 온 게 아니다”며 “그냥 갑자기 여기서 빨리 여의도 입성해야되겠다는 목표를 위한 디딤돌이 없나하고 보니까 없어서 남아 있는 곳 중에서 여기가 제일 만만하니까 (북갑)여기 가겠다 한 것 아니겠나”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본인의 캠프 개소식에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당권파들이 참석한 이후 지지율이 떨어졌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 “당의 운영 시스템상 당연한 것”이라며 “그걸 가지고 일시적으로 유리하다 불리하다 주판을 튕겨서 이 사람 오지 마라, 이 사람 와라 그건 정치 도의상 맞지 않다”고 말했다.

2년 전 총선에서 북갑을 떠나 다른 지역에서 출마한 데 대해서는 “당연히 북구 주민들은 서운함을 많이 가진다”면서 “저야 변명으로 당시 선거 상황 이야기를 할 수 있겠지만 거두절미하고 깨끗하게 사죄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근데 거기에 추가해서 영등포를 갔다, 강서를 갔다 등 음해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모략에 불과하다”며 “선당후사 희생하라 해서 험지출마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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