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로 출동한 해경 쌤” 통영해경, 실전형 안전 교육 호응
2023년 시작 체험형 안전 프로그램
자격증 보유 경찰관 직접 학교 방문
물놀이 안전수칙·CPR 등 실전 교육
통영해양경찰서는 13일 통영고등학교에서 ‘2026년 찾아가는 연안 안전 교실’ 첫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에 함께한 학생이 직접 심폐소생술을 해보고 있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거친 파도를 헤치며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해양경찰관이 이번엔 학교로 출동했다.
통영해양경찰서는 통영과 거제, 고성 지역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2026년 찾아가는 연안 안전 교실’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찾아가는 연안 안전 교실은 인명구조자격증을 보유한 해양경찰관이 학교를 방문해 △물놀이·연안 활동 시 안전수칙 △생존수영·해양사고 대처요령 △심폐소생술(CPR)·자동심장충격기(AED) 등 응급처치 요령 △구명조끼 올바른 착용법 등을 교육하는 체험형 안전 프로그램이다.
교육 현장의 높은 호응 덕분에 매년 참여율을 높여왔다. 통영해경 자료를 보면 시행 첫해였던 2023년 4곳 4회 363명에서 이듬해 22곳 65회, 1914명, 지난해 20곳 95회, 2235명으로 늘었다.
올해도 13일 통영고등학교에서 첫 수업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실습용 마네킹(애니)과 자동심장충격기(AED)를 활용해 직접 가슴 압박을 실시하며 실제 위기 상황 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웠다.
통영해경 해양안전과 박준영 과장은 “학생들이 직접 몸으로 부딪히는 체험을 통해 해양 안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 전반에 안전 문화가 확산하도록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통영해양경찰서는 13일 통영고등학교에서 ‘2026년 찾아가는 연안 안전 교실’ 첫 수업을 진행했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