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7800선 복귀…코스피 또 최고치 마감

박동해 기자 easts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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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7400선까지 하락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에 반전
하이닉스 200만 원 턱밑

코스피가 전장보다 200.86p(2.63%) 오른 7844.01 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전장보다 200.86p(2.63%) 오른 7844.01 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롤러코스터 장세 끝에 코스피가 또 한번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코스피는 13일 전장보다 200.86포인트(2.63%) 오른 7844.01로 마감했다. 지난 11일 기록한 종가 기준 최고점 7822.24를 이틀 만에 다시 뛰어넘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29.50포인트(1.69%) 밀린 7513.65로 출발해 장 초반 한때 7402.36까지 후퇴했지만, 오전 10시 19분 상승 전환한 뒤 7800선을 되찾았다. 이날 장중 고저 변동폭은 453.11포인트로 역대 4번째에 해당한다.

장 초반 급락에는 간밤 미국 증시 영향이 컸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가 3.01% 떨어졌고,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8% 올라 2023년 5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부각됐다.

새벽 사이 삼성전자 노사의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회의가 결렬되면서 총파업이 예고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해, 삼성전자가 장 초반 한때 6%대 급락하기도 했다.

반전의 계기는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이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전 10시께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행 비행기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도 탑승했다고 밝히자 엔비디아가 시간 외 거래에서 1.5% 넘게 상승했다”며 “개인 투자자가 SK하이닉스를 집중 매수해 지수의 하락을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199만 원을 터치하며 장중 신고가를 달성한 SK하이닉스는 7.68% 오른 197만 6000원에 마감했고, 5%대 약세로 출발했던 삼성전자도 1.79% 오른 28만 4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3조 7583억 원을 털어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 8869억 원, 1조 6873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지난 7일부터 5거래일간 코스피 시장에서만 24조 2495억 원을 팔아 치웠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2.36포인트(0.20%) 내린 1176.93으로 약보합 마감했다.


박동해 기자 easts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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