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미국 주도 '해양자유구상' 참여 검토…한미동맹 굳건"
위성락 안보실장 신문편집인협회 간담회 참석
"이 대통령 실질적 기여의사 밝힌 바 있어"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3일 서울 프레스센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3일 중동 전쟁과 관련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자유 보장 노력과 관련, 미국의 '해양 자유구상'(Maritime Freedom Construct·MFC)에 대해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간담회에 참석해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관련해) 미국은 해양 자유 구상과 '프로젝트 프리덤'이라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하는 정상 화상회의에도 참석해 실질적 기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다국적 군사협력 및 외교적 노력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여타 국제협력과 마찬가지로 해양 자유구상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위 실장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HMM 나무호 피격 사건에 대해서는 "아랍에미리트(UAE) 당국과 긴밀히 공조해 정부 합동 조사단의 조사까지 신속하고 원만하게 진행했다"며 "현지 공관에서는 선원 1명의 부상을 인지한 직후 신속하게 안전 조치를 받도록 지원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위 실장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유지하는 가운데, 우리 자체 능력을 확충해 5대 군사강국에 걸맞은 튼튼한 외교·안보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한국군이 한반도 방위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방비 증액 등을 통해 역량을 확보하려 한다"며 "올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회복을 위한 로드맵을 완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반도 평화정책에 대해서는 "남북관계 복원을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해나가겠다"면서도 "지나치게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북 간 실질적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를 주도적으로 하며 국제 협력을 지속하겠다. 북미 접촉을 위한 외교적 계기를 모색하는 동시에, 한미 간 대북 대화 및 비핵화 추진 방안을 설명하려 한다"고 전했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