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선거 전면에서 이끈다… ‘공소 취소’ 내세운 선대위 출범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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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13일 중앙당 선거대책위 출범식
장동혁 대표, 상임 선거대책위원장 맡기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무시 심판 공소취소 저지 국민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기표 문양과 메시지가 적힌 종이를 투표함에 넣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무시 심판 공소취소 저지 국민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기표 문양과 메시지가 적힌 종이를 투표함에 넣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중앙당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6·3 지방선거를 이끌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이 기소된 사건들 ‘공소 취소 저지’를 명칭으로 내세운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국민의힘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국민 무시 심판 공소취소 저지 국민선대위’ 출범식을 열었다.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 등록일인 14일 전날에 중앙당 선대위를 출범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이재명 셀프사면 깡패특검 반대”, “더불어오만당 입법독주 중단” 등 구호를 외치며 지방선거 필승을 결의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정부 ‘심판론’을 꺼내 들며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지키고, 우리 국민 집과 재산을 지키고, 국민 안전과 나라 안보를 지키는 선거”라며 “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미사일을 쏘고 이란이 우리 선박을 공격해도 이재명은 청와대에 숨어 침묵만 지키고 있다”며 “최종 목표는 한미 동맹 파괴며 종국에 친중, 친북의 길로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공동 선대위원장 합류가 예고된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선대위 구성에 사전 논의가 없었다며 선대위 출범식에 불참했다. 이에 대해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본인 의사를 최종 확인 후 결정하겠다”며 “관례상 최고위원은 선대위에 당연직으로 참여했다”고 했다. 우 위원은 이날 “많은 사람이 지도부 행동에 우려한다”며 “지도부가 어떻게 소통하는지 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상임 선대위원장으로는 경제·청년·여성·복지 등 다양한 분야 인사들이 합류한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이윤진 건국대 건강고령사회연구원 교수, 최지예 주식회사 지예수 이사 등이 상임 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한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선거 실무를 총괄한다. 다만 송언석 원내대표가 공동선대위원장 합류를 요청한 김기현·나경원·안철수 등 중진 의원들은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선대위 명칭을 ‘국민 무시 심판 공소 취소 저지 국민선대위’라고 정한 만큼 관련 문제를 선거 과정에서 계속 부각할 전망이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조작 기소 특검법’으로 보수 결집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선대위 산하에 설치하는 ‘공소 취소 특검법 저지 위원회’는 주진우 의원이 위원장을 맡는다.

장 대표는 이날 “이재명은 공소 취소 특검으로 자신의 범죄를 지우려 하고 있다”며 “더 나아가 이재명은 개헌으로 장기 독재의 길을 열려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공소 취소 특검을 막는 게 최후의 저지선”이라며 “이재명 재판 재개가 헌정 질서 회복의 출발선”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선대위 출범식과 함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들 공천장 수여식도 열었다. 박민식 부산 북갑, 이진숙 대구 달성군 후보 등이 참석했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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