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미중정상회담 앞두고 양국 고위급 잇따라 면담
13일 베센트 美 재무장관, 허리펑 中 부총리 접견
중동정세 등 국제정세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보여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경주에서 열린 APEC회담에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과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를 잇따라 접견한다.
이번 접견은 14일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시점에 이뤄지는 것으로, 이 대통령은 두 나라 고위급 인사를 만나 국제 정세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전망이다.
특히 미중 정상회담에서 관세 문제나 글로벌 공급망 안정 문제 등이 논의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이 대통령과도 이 사안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대통령과 베선트 장관의 접견에서는 한미 간 현안에 대해서도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관세협상 후속 조치인 대미투자 프로젝트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구체적인 사업 내용이 거론될 것인지에 시선이 쏠린다.
나아가 이란 전쟁이나 '나무호 피격 사건'으로 인한 중동정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호르무즈 해협 자유항행을 위한 노력 등이 대화 내용에 포함될지도 관심이다.
베선트 장관에 앞서 이 대통령은 허 부총리의 예방도 받는다.
허 부총리와의 회담에서도 이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 관련 내용은 물론 국제사회와 역내 및 한반도의 평화를 유지할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선트 장관과 허 부총리는 같은 날 서울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을 갖는 등 미중 정상회담 준비에 나섰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