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엘시티 왜 안 팔았나"…박형준 "카르티에 시계 안 받았나"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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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12일 오후 부산MBC에서 열린 초청토론회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12일 오후 부산MBC에서 열린 초청토론회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 첫 TV 토론회에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공방전을 펼쳤다.

12일 부산 MBC 초청으로 진행된 TV 토론회에서 박 후보는 전 후보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언급했다. 박 후보는 "미국 닉슨 대통령이 도청이 아니라 거짓말을 해서 물러났다"며 "천정궁에 간 적이 있느냐, 카르티에 시계를 안 받았다고 분명하게 답변할 수 있느냐"고 몰아붙였다.

이에 전 후보는 "논란의 중심에 서게 돼 시민에게 송구스럽다"면서도 "지난 4개월 동안 경찰 수사와 검경 합동수사본부에서 강도 높은 수사를 받았다"고 답했다.

박 후보는 "공소권 없음으로 무혐의 처리를 한 것이지 의심되는 정황이 있고 밝혀진 사실들이 있다"며 "지금 답변을 못 하는 이유가 허위 사실 공표에 걸릴까 봐 그렇지 않냐"고 재차 압박했다.

이에 전 후보는 "검경 조사 과정에서 일체의 불법적인 금품 수수가 없다고 일관되고 명확하게 진술했고 수사 결과도 그렇게 나와 있다"고 재차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가 12일 오후 부산MBC에서 열린 초청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가 12일 오후 부산MBC에서 열린 초청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12일 오후 부산MBC에서 열린 초청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12일 오후 부산MBC에서 열린 초청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전 후보는 박 후보의 '엘시티 아파트 매각' 공약을 지키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전 후보는 "엘시티만 하더라도 누가 팔라고 그랬느냐. 시민에게 약속해 놓고 아직도 안 팔고 있지 않냐"면서 "쉽게 지킬 수 있는 약속조차 지키지 않으면서 저에게 거짓말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박 후보는 "공언한 것을 지키지 못한 것은 죄송스럽게 생각하지만, 지금 전세 피해자가 돼서 집을 옮길 수 없는 개인 사정이 있다"며 "미안한 마음에 저의 부동산은 모두 기부했고 아내와 고액 기부를 해왔다"고 말했다.

토론 마무리 발언에서 전 후보는 "귀중한 토론 시간이 상대방의 흑색선전, 네거티브로 흘러가선 안 된다. 선거 때까지 간절한 마음으로 시민 한분 한분의 마음을 얻어나가겠다"며 "행정, 사법, 금융, 기업을 집적화하고 부산 시민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모아 부산 해양수도 꿈을 완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대통령이 공소 취소 특검법이라는 유례도 없는 법을 밀어붙이려 하는데, 민주공화국의 기본 원칙을 위배하는 이런 법안을 부산 시민이 용납해서는 안 된다"며 "대통령에게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 부산을 세계 도시로 만들고 대한민국을 건져줄 리더십을 창출해달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12일 부산MBC에서 열린 초청토론회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12일 부산MBC에서 열린 초청토론회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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