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에도 배고픈' 이 대통령 "K-프리미엄 만들어야 국민재산 늘어"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최근 주식시장 상황 언급
"정상화 됐지만 다른 나라 보다 훨씬 나은 자본시장 만들어야"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 7000조 원을 넘어선데 대해 "정상화를 넘어서서 다른 나라 보다 훨씬 나은 자본시장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아니고 '코리아 프리미엄'을 꼭 만들어야 국민 재산을 늘려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7000조 원을 넘었는데 취임 전에 2600조 원으로 4000 조 정도 늘어났다"면서 "이는 한국 자본시장의 저평가 개선과 실적 개선 두가지가 합쳐진 결과"라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가 이전에는 보유 자산을 억울하게 낮게 평가받았는데, 이제 국부가 늘어난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제가 보기엔 저평가가 완전히 해소된 거 아니다. 금융 분야의 비정상 시장 질서를 정상화하고, 상식적인 금융질서를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 부동산 투기 공화국 탈출, 시장질서 정상화가 맞물려 벌어진 일인데 지속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더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의 수준을 따라가는 것도 중요한데, 그동안 정부의 정책 부족 때문에 국민들이 손실을 봐왔다"며 "이제 정상화를 넘어서서 다른나라 시장 보다 훨씬 나은 자본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다른 나라의 부족함을 넘어서서 선진 자본시장, 세계를 선도하는 선진시장을 만들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아니고 '코리아 프리미엄'을 꼭 만들어야 국민 재산을 늘려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게 되니깐 국민연금 고갈이라든지 구조개혁의 필요성에 대한 언급이 사라지지 않았느냐"면서 "다른 나라를 따라가는 것을 넘어서서 다른 나라들 따라오도록 만들어야 한다. '코리아 프리미엄'을 충분히 구현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