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잼 몬스터 게 섯거라”···김해시 캐릭터 ‘토더기’, 게임 주인공 변신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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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AI 활용 직접 개발 ‘눈길’
가야테마파크 등 지역 명소 배경
분청토 무기로 적 물리치는 게임
30일 축제서 체험형 콘텐츠 첫선


김해문화관광재단 직원들이 최신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AI)을 활용해 직접 제작한 게임 ‘토더기 어드벤처’를 시험하고 있다. 김해문화관광재단 제공 김해문화관광재단 직원들이 최신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AI)을 활용해 직접 제작한 게임 ‘토더기 어드벤처’를 시험하고 있다. 김해문화관광재단 제공

경남 김해문화관광재단이 최신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로 게임을 자체 제작해 화제를 모은다.

김해문화관광재단은 정책홍보팀 직원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김해시 대표 캐릭터 ‘토더기’를 주인공으로 한 레트로 게임 ‘토더기 어드벤처’를 직접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공공기관마다 디지털 전환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외부 용역에 의존하지 않고 재단 내부 인력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실무에 적용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기존 평면적인 홍보물이나 디자인에 사용되던 토더기가 체험형 콘텐츠로 확장된 점도 눈길을 끈다.

직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개발한 토더기 어드벤처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아케이드 장르다. 귀여운 토더기가 신비한 힘을 가진 분청토를 무기 삼아 시민들의 재미를 앗아가는 ‘노잼 몬스터’를 정화한다는 유쾌한 서사를 담고 있다.

특히 게임 속 배경을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 시민스포츠센터 빙상장, 김해가야테마파크,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등 재단 주요 시설로 구성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 최종 5단계에 이르면 보스전이 펼쳐지는 등 게임성도 갖췄다.

이번 성과는 재단 내 기획·전산·디자인 인력이 뭉친 협업 조직 ‘AI 콘텐츠 LAB’(실험실)의 결과물이다. 기획 단계부터 시나리오 작성에는 대화형 AI인 퍼플렉시티와 제미나이를 사용했고 시각 요소와 음향 구현에는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등 AI 기술이 맞춤형으로 도입됐다.

가장 고난도로 꼽히는 게임 코딩 역시 AI의 조력을 받아 고도 엔진을 활용해 직원들이 직접 마무리했다.

김해문화관광재단 최석철 대표이사는 “직원들이 스스로 AI 기술을 연구해 제작한 이번 게임이 토더기와 김해의 문화 자산들을 시민들에게 친숙하게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트렌드에 발맞춘 직원 주도의 홍보 방식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더기 어드벤처는 오는 30일부터 진행되는 ‘김해가야문화축제’ 김해문화관광재단 홍보 부스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이어 다음 달 2일 열리는 ‘김해 누리아리 어린이 축제’ 등 오프라인 행사 현장에서도 체험할 수 있다. 재단 카카오채널 친구 추가 시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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