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국가유산 야행으로 ‘밤이 즐거운 도시’ 변신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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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6일 영남루와 밀양관아, 밀양강 일원


지난해 경남 밀양시 내일동 영남루에서 개최된 밀양국가유산 '야행' 어화 꽃불놀이. 밀양시 제공 지난해 경남 밀양시 내일동 영남루에서 개최된 밀양국가유산 '야행' 어화 꽃불놀이. 밀양시 제공

국보 영남루와 밀양강 일원이 화려한 빛과 공연으로 물든다.

경남 밀양시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영남루와 밀양관아, 밀양강 일원에서 야간 행사를 관람할 수 있는 ‘밀양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매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되며, 국보 영남루를 중심으로 지역의 유·무형 문화유산 가치를 재조명하는 대표 야간 문화유산 활용 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은 2020년부터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7년 연속 선정되며 밀양을 대표하는 야간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야행은 단순 전시성 행사를 넘어 밀양을 ‘머무는 관광지’로 전환하기 위한 야간·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방점을 찍었다. 야경(夜景), 야설(夜說) 등 8야(夜) 테마를 통해 방문객이 밀양의 밤을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영남루 실경 뮤지컬’과 ‘밀양강 꽃불놀이’는 야간 관광의 핵심 볼거리다. 밀양강 위를 수놓는 20여 척의 LED 조명 나룻배와 수상 불꽃 연출은 관람객에게 강렬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삼문동 둔치 일원에는 ‘야행 주막’이 운영돼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며, 지역 상권과 연계한 야시(夜市)도 마련돼 야간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밀양시 관계자는 “야행을 통해 국가유산 가치를 재발견하고 ‘밤이 즐거운 도시 밀양’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한다”면서 “차별화된 야간 콘텐츠로 스쳐 지나가는 관광이 아닌 머무르는 체류형 관광의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 기간에는 매일 오후 4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내일동 밀양관아~한국체육사(영남루 정문) 구간의 교통이 통제된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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