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한 자리 격차' 여론조사에 "표심 감추던 분들이 반응하는 듯"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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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이전 후 해양대·부경대 등 경쟁률 급증"
"하정우 북갑 출마 여부, 본인이 곧 결정할 듯"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 이재찬 기자 chan@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 이재찬 기자 chan@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인 전재수 의원이 21일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와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으로 격차가 좁혀진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표심을 감추던 분들이 반응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21일 KBS 부산총국이 공개한 부산시장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의원은 40%, 박 시장은 34%로 오차범위(±3.1%포인트) 내 격차를 보였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에 실망한 지지자들의 여론조사 응답률이 떨어졌는데, 표심을 감추던 분들이 후보가 확정되자 반응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바닥 분위기는 여전히 견고하다"며 선거 결과를 낙관했다.

전 의원은 "선거가 가면 갈수록 서울이든 부산이든 서서히 붙을 것(격차가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골든 크로스를 넘어서 역전이 되느냐는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KBS 부산 여론조사도 많은 여론조사 중 하나"라며 "통계표를 보면 아직 전재수에 대한 지지는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전 의원은 해수부의 부산 이전에 따라 지역 대학 입시 경쟁률이 급증했다는 점도 역설했다.

그는 "언론들이 해수부 근처에 장사 잘 되냐 안 되냐(는 기사를 쓴다), 그게 말이 되느냐"면서 "중앙정부가 부산으로 왔다는 것은 정책이 내려오는 것이다. 새로운 산업생태계가 만들어지는 것인데 해수부 근처에 장사 잘 되냐 안 되냐를 따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해수부가 부산에 온 것은 깜짝 놀랄 만한 일"이라며 "작년 말에 해수부가 왔는데, 올해 부산의 해양대 경쟁률이 17년 만에 최고치"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부경대는 개교 이래 최고의 입시 경쟁률을 자랑하고, 동의대 스마트항만물류학과 경쟁률이 26대 1이 됐다"며 "해수부 이전의 효과가 이런 것이 있다고 설명하지 않아도 학생과 학부모와 입시업계는 알고 움직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해양수산 관련된 것은 서울대를 능가하는 대학이 부산 해양대가 되고 부경대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1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AI혁신위원회 3차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1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AI혁신위원회 3차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 의원은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의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선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며 "되든 안 되든 본인이 결정해야 할 것이다. 곧 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앞서 20일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가 KBS 부산총국 의뢰로 17~19일 부산 거주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부산시장 후보로 누구를 지지하느냐'고 물은 결과 전 후보는 40%, 박 후보가 34%로 오차범위(±3.1%포인트) 내 격차를 보였다.

양당 경선으로 후보가 확정된 이후, 전재수·박형준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 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 조사가 처음이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도 24%에 달해 이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전 후보 44%, 박 후보 33%로 지지도보다 격차가 벌어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면접조사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0.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이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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