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정치 하겠다” 조국, 경기 평택을 선택
14일 국회서 재선거 출마 선언
“부산 북갑은 기준 충족 못 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경기 평택을 출마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선택지 중 하나였던 부산 북갑은 민주당 귀책으로 재보궐선거가 열리는 게 아니라는 이유로 출마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비전과 가치, 원칙과 소신에 따라 평택을 지역구에 출마한다”며 “‘내란 완전 종식, 진짜 개혁 완수’라는 시대적 과제를 책임지고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평택 시민과 국민에게 3가지 약속을 하겠다며 출마 의지를 다졌다. 조 대표는 우선 “평택(을)에서 ‘국힘 제로’를 실현하겠다”며 “평택(을)은 지난 19대·20대·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내리 승리한 곳으로 민주개혁 진영에게 험지 중의 험지”라고 말했다.
평택을 ‘삶의 질 1위’ 도시로 만들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그는 “경제, 물류, 안보의 세 축을 제대로 결합시켜 평택의 대도약을 책임지겠다”며 “평택 시민이 가장 원하는 교통, 주거, 돌봄 등 3가지 핵심 민생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을 위한 ‘큰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평택을 도약시킬 비전과 정책, 이를 실행할 능력만큼은 누구보다 앞선다고 감히 자부한다”며 “평택의 현안이 곧 국가적 과제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부산 북갑 등 다른 지역구는 자신이 세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출마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부산은 제 고향이고 애착이 있고, 여론조사도 좋게 나왔다”면서도 “더불어민주당 귀책으로 재보궐 선거를 하는 지역이 아니라 제가 나가는 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평택을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진보당에선 김재연 상임대표가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조 대표는 민주당과 연대와 단합을 강화하며 선거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대표는 “국민주권정부의 승리, 민주와 민생의 승리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국민 여러분과 대한민국 희망의 근거를 평택에서부터 써 내려가겠다”고 말했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