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새책] 길이 내게 말했어 外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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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내게 말했어

‘길’은 삶의 여정을 상징한다. 선택의 갈림길 앞에서의 망설임, 끝이 보이지 않는 불안, 혼자 걸어야 하는 외로움까지, 우리가 살며 마주하는 수많은 순간들이 이 길 위에 펼쳐진다. ‘밀레니얼 세대의 오프라 윈프리’로 불리는 저자의 철학을 그림책으로 만난다. 클레오 웨이드클레오 웨이드 글/루시 드 모예코트 그림/김지은 옮김/밝은미래/40쪽/1만 5000원.


■파도가 칠 때

잘 놀다가도 팩 토라지는 아이들의 이야기. 마음 상하기도 하고 울컥하기도 하고 괜히 하기 싫을 때가 있다. 그럴 때를 이 그림책은 “내 마음에 파도가 칠 때”라고 말한다. 내 마음에 파도가 칠 때 어떡해야 할까?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반추해 그림책으로 완성했다. 파도를 잔잔하게 하는 법을 알려준다. 최도은 글·그림/이야기꽃/44쪽/1만 6800원.


■프로 야구 도감-내 운명의 팀을 찾아라!

야구 입문자에게는 나의 완벽한 '운명의 단짝 팀'을 찾아주는 친절한 안내서로, 이미 응원 팀이 있는 독자에게는 우리 팀의 자부심을 채우고 다른 팀의 매력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찐팬 필수 소장 도감'이 될 것이다. 레전드와 현역 스타는 물론이고, 구단의 화려한 유니폼 변천사, 각 구장의 정보가 있다. 악뚜 지음/후즈갓마이테일/232쪽/1만 9800원.



■양배추를 응원해 주세요

제30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저학년 부문 대상 수상작. 어느 날 갑자기 양배추로 변해 버린 어린이의 하루를 따라가는 난센스 동화. 첫 장부터 독자를 즐거운 연둣빛 소동 속으로 이끈다. 경쾌한 에너지가 넘실대며, 어떤 모습이든 다정하게 주인공을 대하는 주변 인물의 태도가 포근한 웃음을 자아낸다. 온선영 글/홍주연그림/창비/80쪽/1만 2800원.



■프로이트와 왜일꽉

수컷 고양이 프로이트와 까만 꼬마 오리 왜일꽉이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 마음이 자주 흔들리는 요즘, 잠깐 쉬어 갈 곳이 필요하다면 이 책을 넘겨 보자. 엉뚱하고 귀여운 왜일꽉과 다정한 프로이트의 모습에 피식피식 웃다 보면 어느새 행복이 마음에 가득 찬다. 청소년용. 서서히 심리스토리 글·그림/정세경 옮김/스푼북/248쪽/1만 7000원.


■귀신 잡는 사냥꾼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 호랑이 사냥꾼을 꿈꾸는 소년의 모험담. 호랑이와 귀신, 사냥이라는 소재를 중심에 두고 이연과 막개의 신분 초월, 나이 초월 동료 의식과 우정을 다룬다. 두 인물의 생생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매력적이며, 창귀와 어둑시니 같은 전통 귀신을 활용해 장르적 재미까지 충족시켜준다. 류은 지음/바람의아이들/192쪽/1만 4800원.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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