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강영규 대표이사 “차별화된 가치 시장에 각인”
31일 정기 주주총회 선임 의결
HD현중→삼성중 부사장 역임
글로벌 조선해양 전문가 평가
작년 7월 합류·12월 사장 승진
SK오션플랜트 강영규 대표이사. SK오션플랜트 제공
경남 고성에 사업장을 둔 해상풍력 전문 기업 SK오션플랜트 새 대표이사에 강영규(60) 현 사장이 선임됐다.
SK오션플랜트는 31일 열린 제3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강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의결했다.
SK오션플랜트는 새 대표이사 선임을 계기로 ‘토탈 마린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 조선·해양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강 대표이사는 부산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HD현대중공업을 거쳐 삼성중공업 해양사업본부 부사장을 역임하는 등 지난 30여 년간 조선·해양플랜트 및 에너지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글로벌 조선·해양 전문가다.
작년 7월 SK오션플랜트 합류 이후 사업운영총괄로 생산 전반과 마케팅, 프로젝트 관리를 총괄하며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효율화와 호위함 등 특수선 건조 프로젝트 안정화에 집중해 조선·해양 기반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졌다.
이를 토대로 12월 사장으로 선임돼 운영 효율성과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높여왔다.
SK오션플랜트는 새 대표이사 체제하에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은 물론 해양플랜트, 특수선, 상선, 글로벌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을 아우르는 ‘마린 솔루션 기업’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주력 상품이 해상풍력 분야에서 국내와 대만을 넘어 유럽 해상풍력 시장까지 수주 영역을 넓히고 해상풍력발전단지 필수 요소인 해상변전소(OSS, Offshore Substation) 제작에도 적극 참여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풍력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또 대규모 해양플랜트와 조선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보유한 강 대표이사의 네트워크와 영업·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FPSO Hull, 플랜트 모듈 등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수주를 강화해 수익성 중심의 성장 전략에도 집중한다.
조선 부문에서도 친환경 중소형 유조선과 화확제품운반선, 컨테이너선을 앞세워 상선 시장 재진입을 가속하면서, 다수의 시리즈 선박 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일감과 수익 기반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
특수선 분야에서는 호위함 등 기존 실적 선종을 중심으로 입찰 참여를 확대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축적된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수행 안정성을 높여 방산·특수선 비즈니스를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모든 사업 영역에서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 핵심 가치로 두고 설계 역량 강화와 시공 활동을 병행해 고난도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글로벌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청사진도 그리고 있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 전 과정에 데이터 기반 시스템과 표준화된 프로세스를 적용해 어떤 환경에서도 업무 공백 없이 신속·정확한 협업이 가능한 조직 문화를 정착시킬 예정이다.
SK오션플랜트 강영규 대표이사는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우리가 가진 역량을 결합해 고객이 믿고 선택하는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덧붙여 “조선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고 SK오션플랜트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시장에 선명하게 각인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