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호르무즈 파병 요구에… 부산 시민단체 “파병 반대”

박수빈 기자 bysu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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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영사관 앞 선전전, 1인 시위
“한국 정부, 전쟁 개입 안 돼”


평화주권행동 부산평화너머(이하 평화너머)는 21일 낮 12시 부산 부산진구 주부산 미국영사관 앞에서 ‘이란 파병 반대, 미국 침략 전쟁 중단’ 요구 집회를 열었다. 평화너머 제공. 평화주권행동 부산평화너머(이하 평화너머)는 21일 낮 12시 부산 부산진구 주부산 미국영사관 앞에서 ‘이란 파병 반대, 미국 침략 전쟁 중단’ 요구 집회를 열었다. 평화너머 제공.

미국이 한국을 포함한 5개 국을 지목해 이란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 파견을 요구하자, 부산 시민단체가 미국의 이란 공격 중단과 한국 정부의 파병 반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평화주권행동 부산평화너머(이하 평화너머)는 21일 낮 12시 부산 부산진구 주부산 미국영사관 앞에서 ‘이란 파병 반대, 미국 침략 전쟁 중단’ 요구 집회를 열었다. 이날 이들은 “미국이 이란을 침략한 지 3주를 넘어가며 전 세계 경제·군사적 위험이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미국은 당장 이란에 대한 공격을 멈춰야 하고, 한국 정부는 절대 이란에 파병해서는 안 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집회에서 평화너머는 먼저 미 영사관을 에워싸며 선전전을 시작했다. 이후 기조 발언을 진행하고, 이번 전쟁을 규탄하기 위해 1인 시위를 이어 온 시민들이 발언을 이어갔다.

이들은 “이번 전쟁은 명백히 미국이 자신의 경제적 이익과 패권을 지키기 위해 일으킨 것이며, 이 과정에서 어린이는 물론 많은 이란 민간인이 희생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전황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대한민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까지 전쟁에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며 “미국을 위한 전쟁에 우리 청년들이 총알받이가 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평화너머는 지난달 23일부터 미 영사관 일대에서 전쟁 중단 촉구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6일부터는 이란 파병을 반대하는 1인 시위도 함께 진행 중이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바라건대, 지도부가 완전히 제거된 국가에 의해 호르무즈 해협이 더는 위협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 인위적인 제약(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영향을 받는 중국, 프랑스, 일본, 한국, 영국, 그리고 다른 국가들도 이곳으로 함정을 보낼 것”이라고 적었다.


박수빈 기자 bysu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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