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기장 살해’ 피의자 구속…법원 “도주 우려”
전 직장동료인 50대 항공사 기장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전직 부기장이 20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부산검찰청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정대현 기자 jhyun@
같은 항공사 동료로 일했던 기장을 살해한 혐의로 검거된 전직 부기장이 구속됐다.
부산지방법원 엄지아 영장전담 판사는 살인 혐의를 받는 전직 부기장 50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20일 밝혔다.
법원은 이날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A 씨가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 18일 A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7일 오전 부산에서 과거 동료로 일했던 기장 B 씨를 살해하고, 창원으로 이동해 C 씨를 노렸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이어 울산으로 도주했다가 약 14시간 만에 검거됐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고양시 일산에서도 또 다른 기장 D 씨를 습격했지만 저항으로 실패했다.
경찰은 다음주 초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열고 A 씨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