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방사 따오기 올해로 400마리 넘어설 듯
자연에 방사된 따오기. 창녕군 제공
경남 창녕군 우포늪에서 야생방사된 따오기가 올해로 400마리를 넘어설 전망이다.
10일 창녕군에 따르면 오는 5월 초 우포늪따오기복원센터에 인공증식중인 따오기 282마리 가운데 야생성이 강한 따오기 50마리를 선별해 자연으로 방사할 방침이다.
2019년부터 야생에 방사된 따오기가 390마리인 상황에서 50마리가 추가되면 야생으로 돌아간 따오기는 모두 440마리로 늘어나게 된다. 2008년 중국에서 따오기 1쌍을 도입한 지 19년, 2019년 첫 야생방사를 시작한 지 8년만에 이룬 성과다.
창녕군은 2008년 한·중 정상회담에서 후진타오 당시 중국 국가주석으로부터 따오기 한 쌍을 기증받았고, 2013년에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으로부터 추가로 수컷 두 마리를 기증받아 복원을 시도했다. 이후 환경부, 국가유산청, 경남도와 협력해 2019년부터 해마다 40~80마리씩 방사해 현재까지 모두 390마리의 따오기를 자연에 서식하고 있다.
한편, 따오기는 1950년대 이전까지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철새였다. 하지만 한국전쟁(1950~1953년) 이후 서식지 파괴, 농약 사용, 남획 등으로 개체 수가 급감해 1979년 멸종됐다. 현재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