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개발협력 참여전략 설명회’ 개최
국제 조달 시장 규모 약 1200억 달러
유형별 우수사업 소개
무상원조부터 다자개발은행 입찰까지
‘원스톱’ 정보 제공
‘2026 개발협력 참여전략 설명회’에서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 등 주요 내빈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개발협력 참여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9회째를 맞이한 코이카의 개발협력 참여전략 설명회는 우리 기업들이 국내외 공적개발원조(ODA) 시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외연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연례 최대 규모의 행사다.
특히 올해 확정된 제 4차 국제개발협력종합기본계획에서 성과에 기반한 K-ODA가 핵심 비전으로 제시됨에 따라 우리 기업의 ODA 시장 진출을 통한 성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ODA 시장 진출에 관심이 높은 기업들의 요청 사항을 반영해 유형별 우수사업 사례를 더욱 풍성하게 구성하고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노하우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026 개발협력 참여전략 설명회’에서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2026년 통합적 개발협력 원년의 해를 맞아 ODA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코이카는 경쟁력 있는 우리 기업이 글로벌 개발협력 시장에서 가능성을 성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각 발표 세션은 개발협력사업 참여 경험이 없거나 초기 단계인 기업들도 ODA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로드맵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다년간 개발협력사업에 참여한 우량 파트너사의 현지화 비즈니스 모델 수립에서부터 원조사업 경험 축적, 개발협력 성과 확산 및 비즈니스 규모 확대, 국내외 ODA 대형 사업 수행 역량 강화에 이르는 단계별 경험을 공유해 각 기업들의 ODA 참여 전략 수립을 돕고자 했다.
‘2026 개발협력 참여전략 설명회’ 현장에서 기업 관계자들이 발표 내용을 경청하며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세션은 △코이카 ODA 사업 조달 참여 방안 △코이카 기업협력 프로그램 참여 방안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ODA 사업 조달 참여방안 △해외 발주처를 통한 ODA 사업 참여 방안 등 사업 시행기관 및 프로그램에 따라 유기적으로 구성됐다.
장서희 코이카 조달1팀장은 코이카의 무상원조 사업 추진 개요 및 ODA 사업 조달 참여 방법을 안내했다. 장 팀장은 “ODA는 단순한 사업 지원이 아니라 우리 기업이 현지의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레퍼런스를 축적하는 기회”라며 “협력국의 수요와 제도, 현장 여건에 맞춘 적용, 확산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코이카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사업을 제안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CTS)과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을 운영하고 있어 현지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실증해 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코이카의 기업협력프로그램 참여 방법을 안내한 서동성 코이카 기업협력사업팀장은 “정부, 기업, 협력국이 함께 만드는 임팩트 시너지를 위해서 혁신 기업들이 OD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개발 재원을 형성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EDCF 경협구매부의 변재석 팀장과 지디씨컨설팅(주) 이계천 대표, 국제이주기구(IOM) 심륭 전문관이 EDCF, 다자개발은행(MDB), 국제기구를 통한 ODA 사업 참여 방법을 각각 안내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실제 코이카 사업 참여를 통해 글로벌 성과를 낸 기업들이 각 세션별 우수 사례들이 더욱 풍성하게 소개됐다. 코이카 국별협력사업 및 IBS 프로그램에 참여한 ㈜솔루텍시스템, CTS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을 진행 중인 크레파스솔루션(주), EDCF·세계은행·아시아개발은행·아프리카개발은행 사업을 수주해 수행 중인 ㈜삼안과 주식회사 수성엔지니어링이 코이카 사업 참여를 통해 달성한 주요 성과들을 공유했다.
‘2026 개발협력 참여전략 설명회’ 1:1 심층 컨설팅 부스에서 기업 관계자가 코이카의 조달 상담을 상담을 받고 있다.
행사장 밖에서는 국내 우수 파트너사의 홍부 부스가 운영돼 잠재 파트너사 간 네트워킹도 이뤄졌다. 의료기기 제조 중견기업, 조달청 혁신제품 선정 중소기업 등 참여사들은 각자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코이카의 지원을 통한 사업 참여와 납품 경험을 공유했다.
또한 코이카 조달실은 정보 제공을 넘어 실질적인 입찰 지원을 위해 직접 코이카 사업 발굴과 입찰, 공모 참여를 위한 세부 절차와 제안서 작성법 등 실무 중심의 상담도 진행했다.
코이카는 이번 행사 이후로도 코이카의 사업 및 글로벌 ODA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우리 기업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GEAR-UP’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ODA 사업 참여를 위해 코이카의 문을 두드리는 기업들의 관심 분야 및 보유 역량을 기반으로 ODA 입문-준비-실행-글로벌 진출 단계에 따라 필요한 지원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역량강화교육 및 실습, 컨설팅, 현지조사, 제안서 작성 지원, 해외마케팅 및 네트워크 등이 GEAR-UP 프로그램을 통해 일원화된 창구를 통해 원스톱으로 제공되는 것이다.
우리 기업의 ODA 사업 참여 및 글로벌 ODA 시장 진출 사례가 담긴 사례집은 4일부터 코이카 누리집–국민참여 일자리–행사 게시판을 통해 다운받아 볼 수 있다.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