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한남동 자택 담보로 1000억 확보…MBK, 홈플러스 긴급 수혈 나섰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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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30일 홈플러스 서울 동대문점이 마지막 영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11월 30일 홈플러스 서울 동대문점이 마지막 영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에 대해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긴급 운영자금 1000억 원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의 회생 연장 결정을 앞두고 유동성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에 투입할 긴급운영자금(DIP·Debtor-In-Possession) 1000억 원을 확보했다. 자금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소유한 한남동 자택 등을 담보로 설정해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기업회생을 신청한 지 1년이 되는 오는 4일 법원의 회생 연장 여부 결정을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김 회장 자산의 상당 부분이 비상장사인 MBK파트너스 지분이어서 이를 담보로 활용하기 어렵다 보니, 자택을 확실한 담보로 설정해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안다"며 "홈플러스의 유동성이 긴급한 상황인 만큼 회생 연장 결정이 나면 곧바로 투입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해 12월 DIP 투입과 기업형 슈퍼마켓(SSM) 및 적자 점포 매각 등을 골자로 한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했다. 계획안에는 MBK파트너스와 채권자인 메리츠가 각각 1000억 원씩 부담하고, 국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이 1000억 원을 대출하는 방안이 담겼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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