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영식 방미통위 위원안 국회 부결…국힘 항의에 與 “야 임마”
26일 국회에서 열린 2월 임시국회 8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몫의 천영식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 후보자의 추천안이 부결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추천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천영식 상임위원 후보자 추천안이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방미통위 천 상임위원 추천안은 재석의원 249명 중 찬성 116명, 반대 124명, 기권 9명으로 부결됐으며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고민수 상임위원 추천안은 같은 수의 재석의원 중 찬성 228명, 반대 17명, 기권 4명으로 가결됐다. 천 후보는 박근혜 정부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출신이다.
방미통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대통령이 위원장을 포함해 2명을 지명하고 여당이 2명, 야당이 3명을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위촉한다.
천 위원 추천안이 부결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게 뭐야. 합의했으면 해야 할 것 아니야", "양심이 있어야지", "이러고 무슨 협치를 얘기하나", "국회의장이 책임지라"고 외치며 강하게 항의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내란 옹호하는 사람이 어떻게 방통위원을 해요", "너희나 반성해", "투표 안 한 분들에게 뭐라 하라", "왜 의장에게 분풀이합니까"라고 맞받았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야 임마"라고 외쳤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야 임마가 뭐야"라고 응수하면서 거친 설전이 이어졌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본회의장에서 나와 기자들에게 "민주당이 또다시 뒤통수를 쳤다"며 "민주당의 폭거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