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 동아시아 청년학 총서 ‘청년이 온다’ 발간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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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청년 현실 인문학으로 조명… 인문한국3.0사업단 첫 총서

국립부경대학교 글로벌차이나연구소 인문한국3.0사업단(연구책임자 이보고)이 동아시아 청년학 총서의 첫 번째 성과물인 <청년이 온다–유동하는 세계, 청년이라는 징후>(산지니, 240쪽)를 이달 발간했다고 전했다.

이 책은 ‘동아시아 청년학: 유동사회와 청년인문학의 구성’이라는 연구 어젠다 아래, 불안과 가능성 사이에서 살아가는 동아시아 청년들의 삶을 포착한 교양서적 성격의 연구서다. 학술 중심의 논의를 넘어 대중과 청년 당사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언어로 집필돼, 동시대 청년 현실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책은 총 4부 16편으로 구성됐다. △청년을 묻다-경계, 역사, 호명 △선택하는 청년-어디로, 무엇을, 어떻게 △감각하는 청년-욕망과 유희 사이에서 △행동하는 청년-무엇을 꿈꾸는가 등 사회 변화의 주체로 나선 청년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특히 탕핑(躺平), 숏폼 콘텐츠, 오타쿠 문화, 청년 사회운동 등 동아시아 청년의 다양한 현실을 포괄적으로 담아내며 청년 문제를 연구하는 학계뿐 아니라 청년 당사자와 일반 독자들에게도 동시대 청년 현실을 이해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책임자인 이보고 교수는 발간사에서 “청년은 불안 속에서도 길을 만들고, 닫힌 문을 두드리며, 기성세대의 문법 대신 새로운 감각으로 세상을 다시 쓰는 주체”라며 “이 책을 읽는 것은 다가올 동아시아의 내일을 미리 마주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부경대 글로벌차이나연구소는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3.0 지원사업에 지난해 선정된 이후, 6년간 ‘동아시아 청년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총서에 이어 문학·역사·사회·문화 등 다양한 학문을 융합해 청년 문제를 시대적·구조적 관점에서 분석하는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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