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석대화훼단지·반여동 주민들, 센텀2지구 착공식에서 집회
“새로운 화훼단지 조성·도로 폐쇄 반대” 주장
25일 오후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착공식 행사장 입구 도로에서 석대화훼단지 철거민대책위원회가 집회를 열었다. 양보원 기자
25일 오후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착공식 행사장 입구 도로에서 반여동 반여우회도로 폐도 반대 추진위원회가 집회를 열었다. 양보원 기자
부산 해운대구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이하 센텀2지구) 착공식이 열렸지만, 인근 주민들은 행사장 입구에서 집회를 열고 센텀2지구 공사로 인한 피해를 주장하며 새 화훼단지 조성과 도로 폐쇄 반대를 호소했다.
25일 오후 3시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옛 세양물류 부지에서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착공식이 열렸다. 착공식에 앞서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행사장 입구 양측 도로에서는 석대화훼단지 철거민대책위원회와 반여동 반여우회도로 폐도 반대 추진위원회가 각각 집회를 열었다. 행사장 일대는 주민들의 목소리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들은 사업 추진에 따른 피해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센텀2지구 1단계 사업 구역에 포함된 석대화훼단지 철거민대책위원회는 “부산시는 삶의 터전에 들이닥쳐 쥐꼬리만한 보상을 쥐여주고 땅을 파헤치고 화훼를 거둬갔다”며 “상인들이 삶을 이어갈 수 있는 새 화훼단지를 조성하라”고 주장했다.
반여동 주민들도 공사 과정에서 반여우회도로가 폐도되는 데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반여우회도로는 당초 내년 2월 전 구간 개통 예정이었으나 폐도가 결정됐다”며 “현재 반여1동 주 출입로인 선수촌로는 이미 수용 한계를 넘어 매일 극심한 교통 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폐도에 반대했다.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