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광장] 공동체의 변화를 이끌 지방선거
새해 들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더니 코스피 5000 지수를 찍었다는 증시 소식. 하지만 이 상승장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지수는 올랐지만 반도체 등 특정 업종과 대형주를 제외하면 하락한 종목이 더 많고, 증시 호황이 부진한 내수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장의 모습은 지금 우리의 정치 구조와도 닮아 있다. 늘 큰 주목을 받는 중앙정치에 비해 지방정치는 상대적으로 다수 국민들의 관심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다. 증시에서 대형주만 주목받을 때 시장의 균형이 흔들리듯 정치에서도 중앙만 강조되고 지방이 소외되면 민주주의의 균형은 약해진다. 교육, 복지, 교통 등 우리의 일상에 더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분야는 지방정부의 결정과 정책이다. 그래서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과 참여는 이러한 불균형을 바로잡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나와 내 공동체의 더 나은 변화는 먼 곳이 아니라 우리 지역에서부터 시작된다. 민주주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가오는 6월 3일 제9회 지방선거에서 더 많은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투표소로 향하길 바라본다. 국혜미·부산 연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