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 '단식 후 입원' 장동혁 병문안…여야 대화 강조
우원식 국회의장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2026년 1월 임시국회 1차 본회의 개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여드레째 단식을 이어가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2일 건강 악화로 서울 관악구의 한 병원으로 이송되어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8일간의 '쌍특검 단식'을 끝내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병문안했다.
25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우 의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관악구 양지병원을 찾아 장 대표를 입원실에서 20분가량 만났다. 우 의장은 지난 18일부터 5박7일 동안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순방을 마치고 전날인 24일 귀국했다. 우 의장 측은 병문안 일정을 타진하면서 "해외 순방 일정 때문에 단식 기간에 농성장에 방문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장 대표 측에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 의장은 이날 병문안에서 장 대표의 쾌유를 기원했다. 또 단식까지 이르게 한 정치권 대립과 갈등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여야 간 대화의 중요성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장 대표는 우 의장이 해외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지 하루 만에 자신을 찾아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청와대 홍익표 신임 정무수석은 지난 22일 송언석 원내대표를 예방해 장 대표 병문안 의사를 전한 뒤 일정 조율을 위한 연락도 장 대표 측과 별도로 했으나, 아직 면담 일정은 잡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장 대표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최소한의 면회만 진행하는 상황"이라며 "병원에 있는 동안은 만남이 어려울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 22일 단식을 중단한 뒤 병원에 입원해 회복 중인 장 대표는 단식 후유증으로 흉통 등을 호소한 가운데 계속 정밀검사를 받고 있으며, 당무 복귀는 이르면 이번 주 후반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