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통합 국립창원대 개교…경남도 공무원 101명 준다
국립창원대·도립남해·거창대 통합
경남도, 직제 개편·정원 조례 개정
국립창원대학교와 도립거창·남해대학교가 통합돼 새롭게 출발한다. 왼쪽부터 창원대, 거창대, 남해대 건물 전경. 부산일보DB
3월 ‘통합 국립창원대학교’ 개교에 맞춰 경남도 직제에서 도립대학 2곳이 없어지고 도 공무원 정원이 101명 줄어든다.
경남도는 도립남해대학, 도립거창대학 기구·정원을 조정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 개정안’과 ‘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 개정안에는 ‘경남도립남해대학, 경남도립거창대학을 설치한다’는 조문과 두 대학 위치를 규정한 조문을 삭제하는 형태로 도립대학 2곳을 폐지하는 내용을 담았다.
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 개정안은 도립대학 2곳 교직원을 포함한 도 소속 공무원 전체 정원을 7163명에서 7062명으로 줄이는 게 핵심이다.
폐지되는 도립대학 2곳에 근무 중인 도 소속 공무원은 일반직 공무원 27명과 교육직 공무원 74명이다.
일반직은 도로 복귀하고, 교수·부교수 등 교육직은 국립대 소속 국가직 공무원으로 신분이 바뀐다.
경남도 공무원 현원이 조례 개정안에 근거한 정원보다 적어 도립대 근무 공무원이 복귀하더라도 줄어든 정원을 넘지 않는다.
도립대학 2곳 건물과 땅 등 재산은 경남도 공유재산으로 남는다.
다만, 공유재산법에 도립대학 재산을 양여할 수 있는 근거가 없어 5년 단위로 무상 사용을 허가하는 형태로 국립창원대가 도립대학 재산을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2026년 신학기 개강에 맞춰 3월 1일 국립창원대와 경남도립대학 2곳이 합친 대학이 국립창원대 이름으로 출범한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5월 3개 대학 통합을 승인했다.
인구 감소로 학령 인구가 급감하는 가운데 도립대학 개혁 필요성을 절감한 경남도, 지역 거점대학으로 중장기 발전동력이 절실한 국립창원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국립대+도립대’ 통합 모델이 현실화했다.
도립대학 2곳은 국립창원대 남해캠퍼스, 거창캠퍼스가 된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