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픽] 연극-50억 보험금 노린 가족 사기극 '행쇼'
4일까지 부산 중구 BNK부산은행조은극장 2관에서 관객을 만나는 '행쇼'. BNK부산은행조은극장 제공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5년간 행복하기만 하면 50억 원이 지급됩니다. 게임에 참가하시겠습니까?” 평범한 게 제일 어려운 한 가족의 포복절도 행복 챌린지가 무대 위에 펼쳐진다. 지난해 9월 막을 올린 후 해를 넘기며 롱런하고 있는 연극 ‘행쇼’는 ‘50억을 향한 대국민 사기 SHOW’를 펼쳐 보이는 코미디극이다.
무대는 이혼율이 90%에 이르는 이혼 전성시대, 50억 원의 보험금을 타기 위해 이혼 계획을 접고 사기극을 펼치는 가족 이야기로 꾸며진다. 무능한 아빠와 그런 남편을 한심하게 바라보는 엄마, 공부 말곤 뭐든지 하려 드는 딸과 아들. ‘쇼’를 표방한 코믹물답게, 웃음과 재미가 가득해 90분이 순식간에 지났다는 관람평이 줄잇는다. 가족과 행복의 참 의미를 묻는 주제 의식도 놓치지 않아 극이 끝날 무렵 객석 여기저기서 훌쩍훌쩍 소리가 날지도 모른다. 중구 BNK부산은행조은극장 2관에서 1월 4일까지 만날 수 있다. 평일 오후 7시, 토·일요일 오후 2시 30분, 5시. 문의 1588-2757.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