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등 BNK자회사 대표 숏리스트 확정
캐피탈 투자증권 저축은행 등 4곳 계열사
지주 자추위, 서류 평가로 2차 후보 결정
23~24일 심층면접 통해 최종 후보자 선정
부산 남구 BNK금융그룹 본사. BNK금융 제공
부산은행을 비롯한 BNK계열사의 차기 대표 2차 후보군(숏리스트)이 12일 확정됐다.
BNK금융지주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는 1차 후보군(롱리스트)을 대상으로 한 서류심사를 통해 △부산은행 4명 △캐피탈 5명 △투자증권 3명 △저축은행 3명 등 4개 주요 자회사 CEO의 숏리스트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후보군은 지원자들이 제출한 경영 전략 및 미래 비전 경영계획서를 평가해 결정됐다. 중장기 비전과 각 자회사가 추진하는 가치 실현 가능성, 금융 산업에 대한 전문성, 조직관리 역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추위는 “지난 9월 경영승계 절차 개시 이후 그룹의 전략 방향과 자회사별 경영 환경을 충실히 반영해 평가를 진행했다”면서 “후보자의 사업 추진 역량, 전문성, 도덕성과 준법 의식, 리더십, 대외적 평판을 균형 있게 고려해 그룹의 경영승계 계획과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라 체계적으로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최종 후보자는 오는 23~24일 예정된 심층면접 평가를 통해 선정될 예정이다. 이날 지주 자추위가 최종 후보를 추천하면, 이후 각 회사별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자격 요건과 적합성 여부를 검증한다. 이어 이사회의 후보자 확정,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CEO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날 숏리스트가 정해진 4개 계열사 외에 BNK벤처투자와 BNK시스템까지 더해 BNK계열사 6곳 대표의 임기는 이달 31일까지다. 그 전에 모든 선임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현정 기자 yourfoot@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