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생계 어려운 시민에 기본 먹거리
‘먹거리 기본보장 구역’ 시범사업 운영
울산나눔푸드마켓·중구푸드뱅크 참여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울산시가 먹거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생계가 어려운 가정에 식료품 꾸러미를 지원한다.
울산시는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생계가 어려운 시민에게 기본 먹거리를 지원하는 ‘먹거리 기본보장 구역(코너)’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울산나눔푸드마켓과 중구푸드뱅크가 참여한다. 생활이 어려워진 시민이 해당 기관을 방문하면 2만 원 상당의 식료품 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울산나눔푸드마켓은 월~목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중구푸드뱅크는 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울산시는 2회 이상 방문하는 시민에게는 상담을 통해 위기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읍면동 맞춤형복지팀과 연계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운영 시간과 이용한도 등 운영체계를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복잡한 서류 절차나 사회적 편견 때문에 복지서비스 이용을 주저했던 시민들이 부담 없이 지원받을 수 있길 바란다”며 “시범사업 이후에도 복지서비스와 연계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