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소식] 서부발전, 상생가치형 사회형평채용…신입사원 30명 선발 外
올해 역대 최다 142명 채용…ESG 기반 채용모델 정립
한국서부발전은 지난 27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하반기 4직급 신입사원 입사식을 개최했다. 서부발전 제공
◆서부발전, 상생가치형 사회형평채용…신입사원 30명 선발
올해 역대 최다 142명 채용…ESG 기반 채용모델 정립
한국서부발전은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한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마무리했다. ‘상생가치형 사회형평채용’을 통해 하반기 30명을 선발함으로써 올해 서부발전의 신입사원 채용 규모는 역대 최대다.
서부발전은 지난 27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하반기 4직급 신입사원 입사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개채용에서 서부발전은 전기(6명), 사무(7명), 기계(6명), 화학(6명), 아이시티(1명), 토목(1명) 등 6개 직군에 필요한 30명을 선발했다. 서부발전은 올해 정부의 청년 고용 확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상반기 112명을 포함해 역대 최다인 142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서부발전은 취업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장애인 등이 채용 과정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별도전형을 운영해 응시 편의를 마련했다. 아울러 원서접수 안내, 시험 절차 공지, 불합격자 맞춤형 피드백 제공 등 지원자가 전 과정에서 채용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 절차를 개선했다.
서부발전은 충남서부보훈지청과 청년 취업 협력 프로그램, 취약계층·청년 대상 맞춤형 지원 활동인 ‘청년자립플러스+’ 등을 운영해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계층의 위한 상담, 실전형 취업 준비 프로그램 등을 지원함으로써 취업 격차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상생가치형 사회형평채용은 다양한 계층이 차별 없이 구직할 기회를 얻도록 마련된 제도”라며 “취약계층 지원 확대, 채용정보 격차 해소, 인공지능(AI) 기반 맞춤 피드백, 3중 내부통제 운영 등을 통해 신뢰받는 공공기관 채용 모델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한수원이 지난 27일 개최된 '2025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수원 제공
◆한수원, ʻ교차발전ʼ으로 행안부 장관상 수상
적극행정으로 전력망 증설 않고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기여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2025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된 ‘2025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인사혁신처, 행안부, 국무조정실이 공동 주관해 범정부적으로 민생, 안전, 경제, 미래를 중심에 둔 적극행정 사례를 선정, 시상하는 행사다. 이 대회에서 한수원은 안동시, 한국수자원공사와의 협업과 적극행정을 통해 국내 최초 재생에너지 교차발전 도입을 도입한 노력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한수원은 경상북도의 송전망이 포화되어 임하댐 수상태양광 준공이 지연될 위기에 놓이자 ‘교차발전’ 방식을 도입, 국내 제1호 임하댐 수상태양광 집적화단지(47MW)를 올해 준공하는 데에 성공했다. ‘교차발전’ 방식은 1개의 송전선로를 이용해 낮에는 태양광발전소에서 발전된 전기를 송전하고, 밤에는 수력발전소에서 발전된 전기를 송전함으로써 전력망 증설 없이 재생에너지 설비 보급 확대에 기여한 획기적인 방법으로 국내에선 최초 사례다.
이동현 한수원 재생에너지처장은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 보급이 절실한 상황에서 교차발전이 혁신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한수원은 앞으로 교차발전 정식 제도화를 추진하는 등 적극행정을 통한 친환경에너지 보급 확대에 계속해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전KPS 김홍연 사장(왼쪽)과 두산에너빌리티 윤요한 부사장이 사업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전KPS 제공
◆한전KPS-두산에너빌리티, 해외시장 개척 협력체계 구축
해외사업 공동개발·기술협력 MOU…발전분야 시너지↑
전력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사장 김홍연)는 지난 27일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에서 양사간 해외발전 프로젝트의 공동개발 및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 발전정비 시장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한전KPS와 글로벌 발전시장에서 주기기제작 및 EPC 수행 역량을 보유한 두산에너빌리티가 상호 협력을 강화해 해외 신규 발전사업과 노후 발전소 현대화 사업의 공동 진출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향후 중앙아시아를 비롯해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에서 발전설비 성능개선 및 복구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해외 사업 분야에서 협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한전KPS와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미 카자흐스탄에서 화력발전소 성능개선 사업을 공동으로 제안한 경험이 있어, 이번 협력을 계기로 향후 해외발전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이 같은 공동목표 달성을 위해 협약서에 △해외 발전사업 공동개발 및 전주기적 기술협력 △해외 성능개선․친환경 설비 도입 등 개·보수 프로젝트 공동 개발 △해외사업 정보공유 및 기술트렌드 공유 등의 내용을 담았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해외 플랜트 시장에서 명실상부 글로벌 기업의 위상을 갖춘 두산에너빌리티와 발전설비 정비 분야의 최고 기업인 한전KPS가 보유한 기술력을 더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시금석 삼아 더욱 공고한 협력관계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