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김현수 3년 50억 원 KT 입단
베테랑 교타자 김현수(사진)가 50억 원을 받기로 하고 KT 위즈에 입단했다.
KT 구단은 25일 “외야수 김현수와 3년 50억 원(계약금 30억 원, 연봉 총액 20억 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현수는 2006년 두산 베어스에서 프로에 데뷔했으며,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와 LG 트윈스에서 뛴 베테랑 외야수다. 프로야구 통산 2221경기에서 타율 0.312, 261홈런, 1522타점, 1256득점을 기록했다. 8000타석 이상 출장 선수 중 타율 역대 4위, 최다 안타 3위다. 또 통산 경기 출장 6위, 타석 3위(9384타석)이기도 하다.
2022년 시즌을 앞두고 LG와 4+2년 최대 115억 원에 계약한 김현수는 올해 ‘연장 계약 조건’을 채우지 못해 다시 FA가 됐다.
KT 나도현 단장은 “김현수는 한국 최고 타자다. 그라운드에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베테랑으로 팀에서 구심점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는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남태우 기자 le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