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물 파손과 차량 부식 줄이는 제설제’…도로공사 ESG 경진대회 최우수상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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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개 과제 제출, 5건의 우수과제 최종 선정
온도에 따른 색상 표시해 도로결빙에 대응
제강승래그 활용 친환경 도로포장도 수상

최근 이상기후로 고속도로에 눈이 내리는 날이 많아지고 제설제 사용량도 크게 증가하자, 고속도로 구조물과 차량의 부식을 줄일 수 있는 제설제가 한국도로공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한국도로공사 제공 최근 이상기후로 고속도로에 눈이 내리는 날이 많아지고 제설제 사용량도 크게 증가하자, 고속도로 구조물과 차량의 부식을 줄일 수 있는 제설제가 한국도로공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한국도로공사 제공

최근 이상기후로 고속도로에 눈이 내리는 날이 많아지고 제설제 사용량도 크게 증가하자, 고속도로 구조물과 차량의 부식을 줄일 수 있는 제설제가 한국도로공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한국도로공사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성과를 확산시키기 위해 ‘2025년 ESG 우수과제 경진대회’를 열어 우수 5개 과제를 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2021년부터 ESG 우수과제 경진대회를 시행해 △다기능 개방형 휴게시설 설치(2024년) △공공기관 기술마켓 통합(2023년) △친환경 저탄소 콘크리트 개발(2022년) 등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현장에 적용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본사 및 산하기관에서 올 한 해 동안 추진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의 다양한 성과 중 우수과제를 포상하고 그 성과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총 68개 과제가 제출됐으며, 국민·전문가·직원이 참여한 1∼3차 심사 끝에 5건의 우수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최우수 과제는 비염화물계 제설제 개발·사용으로 일반 제설제보다 고속도로 구조물 파손과 차량의 부식을 줄일 수 있는 ‘산업폐기물을 재활용한 다기능성 제설제 실용화’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온도에 따른 노면표시 색상을 감지해 도로결빙 등에 대비하는 ‘온도감응 노면표지 도입’이, 장려상은 철강부산물인 제강슬래그를 활용해 골재 수급 문제를 해소해 친환경 아스팔트 포장을 가능하게 한 ‘제강슬래그 활용 튼튼하고 친환경적 도로포장 조성’ 등이 선발됐다.

이들 과제들은 국민 생활과 안전에 밀접하게 연관된 것들로, 공사는 고속도로 건설·운영 및 휴게시설 등 업무 전 분야에 적용해 활용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ESG 우수과제 선발은 공사 전 분야에서 추진한 성과를 서로 공유하고, 현장 적용을 추진하는 혁신사례를 확산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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