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글로벌 車 운송선사들과 탄소중립 발전 논의

송상현 기자 songs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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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글로벌 로로 커뮤니티’ 총회 개최

지난 1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글로벌 로로 커뮤니티(GRC)’ 총회에서 현대글로비스 관계자가 발언을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제공 지난 1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글로벌 로로 커뮤니티(GRC)’ 총회에서 현대글로비스 관계자가 발언을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제공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글로벌 로로 커뮤니티(GRC)’ 총회를 공동 주최했다고 20일 밝혔다.

GRC는 자체 동력으로 선적·하역하는 화물을 뜻하는 ‘로로’(RO-RO·Roll-on/Roll-off) 사업자로 구성된 협의체다. 전 세계 자동차 운송 능력의 75% 이상을 차지한다.

총회에는 글로벌 주요 선사를 비롯해 완성차 제조사, 화주사, 연구기관 등이 참석해 로로 해운산업의 탈탄소화를 논의했다.

특히 업계 현실을 고려한 해상운송 탄소집약 계수(톤킬로미터당 탄소 배출량)가 새롭게 제안됐다. 현재 글로벌 표준 계수는 연구 기반으로 도출된 값이어서 업계의 현실과는 거리감이 있다고 현대글로비스는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글로비스는 해운 탄소 집약도(부가가치 생산액 당 온실가스 배출량) 표준화 의의를 발하고 완성차 공급망 차원에서 물류기업 탄소중립의 역할을 강조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에너지 효율 향상, 저탄소 연료 확대, 재생에너지 전환 등을 통해 2045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이해관계자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욱 투명하고 책임 있는 체계를 구축하며 물류 및 해운 공급망의 탈탄소 전환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상현 기자 songs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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