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 DSME, 셰익스피어 ‘한여름 밤의 꿈’ 뮤지컬로 재탄생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 예비 예술인 현장 연계 지원 사업으로 설립된 부산 유일의 예비 예술인 뮤지컬 전문 제작단체인 DSME(동서 뮤지컬 엔터테인먼트)가 가을시즌을 맞아 산학협력형 뮤지컬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한여름 밤의 꿈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부산의 이야기를 부산 청년들과 함께 제작하는 프로젝트로 선보이게 된다.
셰익스피어의 원작 ‘한여름 밤의 꿈’을 현실 부산과 메타버스 요정 세계 부산이라는 설정으로 가져와 생성형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해 뮤지컬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오세준 교수와 동서대 연구진은 생성형 인공지능을 통해 뮤지컬 구성과 대본을 완성하고 대본을 바탕으로 음악 제작 인공지능을 활용해 뮤지컬 음악을 완성하여 ‘첫 인공지능 주도 제작 뮤지컬’이라는 실험에 도전하여 관객에게 선을 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부산문화회관과 동서대 라이즈 사업단이 협력, 제작에 적극 참여하여 지산학 프로젝트로 구성됐으며 이를 통해 지역 정주형 일자리 창출과 지역 대표 브랜드 문화콘텐츠 개발에 앞장서는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DSME 동서 뮤지컬 엔터테인먼트는 동서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예비 예술인 현장 연계 지원 사업을 통해 만든 부산 유일의 예비 예술인 전문 공연단체로 올해 3년 차 운영에 접어들었다. 지역 공연기업과 전문교육을 받은 우수 인재를 연결하는 허브로 자리 잡고 있으며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문화콘텐츠를 제작해 지역문화 선도에 기여하고 있다. 전용 극장인 소향씨어터를 중심으로 부산 북구문화회관, 부산 문화회관 등 지역 중심 공연장과의 네트워크를 통한 활발한 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뮤지컬 로보카 폴리 전국 투어 공연, 뮤지컬 왓이프 부산 장기 공연과 같은 장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기업과 함께 새로운 뮤지컬 창작에도 앞장서고 있는 DSME는 ‘뮤지컬 더 복서, 뮤지컬 떠오르는 별들과 같은 신작 뮤지컬의 공동 개발 작업뿐 아니라 하트스트링스, 리멤버1919등 오리지널 뮤지컬 개발을 통한 부산 브랜드 뮤지컬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이외에도 ‘부산-오사카 정기 크루즈인 ‘팬스타 미라클’호 특설 무대에서 뮤지컬 콘서트 공연을 선보이고 있으며 오는 12월 12일 오리지널 뮤지컬로 안데르센의 동화 원작 뮤지컬 ‘늙은 떡갈나무의 마지막 꿈’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 정주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DSME 동서 뮤지컬 엔터테인먼트의 산학협력 프로그램 행보가 기대된다.
김현지 부산닷컴 기자 bagusz@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