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게임 속에 부산 대표 관광지가… ‘부산맵’ 업무협약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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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스마일게이트, 공동 개발
청년 인재 양성 협력 사업도 추진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글로벌 게임사 스마일게이트의 차세대 게임 속에서 부산 대표 관광지를 볼 수 있게 된다.

부산시는 1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주)스마일게이트와 함께 차세대 게임 콘텐츠 내 '부산맵' 개발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부산시와 스마일게이트가 게임이라는 문화콘텐츠를 활용해 부산의 도시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고, 관광·게임산업을 융합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스마일게이트와 게임 속 '부산맵'을 공동 개발해 전 세계 게이머들이 게임 안팎 콘텐츠에 구현된 부산의 대표 관광지와 지역 문화를 통해 도시 경관과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부산을 찾는 관광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게임산업과 관광산업의 연계를 지원하고, 스마일게이트는 게임 개발과 콘텐츠 제작 과정에 부산 청년 인재의 참여 기회를 확대해 지역의 게임 생태계 성장 기반을 함께 만들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는 국내 대표적인 글로벌 게임 개발·콘텐츠 기업으로, 대표작으로 전 세계 글로벌 유저 수 11억 명을 보유한 1인칭 슈팅게임 '크로스파이어', 160여 개국에서 이용 가능한 MMORPG(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 '로스크아크' 등이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1조 5222억 원, 임직원 수는 약 3500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위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평가 받는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세계적 게임 기업과 협력해 부산의 브랜드 가치를 확산하고 게임과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도시 홍보 모델을 만들어나가겠다"며 "청년 인재 양성과 문화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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