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수산 현재와 미래, 세계 만방에 알린다…부산국제수산엑스포 2025 개막

이호진 기자 jiny@busan.com ,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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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까지 벡스코 제1 전시장
29개국 460여 개 업체 참여
식품·기자재·정책 등 아울러
해수부 일대일 수출 상담 지원

5일 벡스코 부산국제수산엑스포 동원참치 부스에서 내빈들이 참치해체 쇼를 관람하며 해산물을 시식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5일 벡스코 부산국제수산엑스포 동원참치 부스에서 내빈들이 참치해체 쇼를 관람하며 해산물을 시식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K컬처의 글로벌 유행 속에 우리 수산물과 식품 등 관련 산업 판로를 넓히는 제23회 부산국제수산엑스포(BISFE 2025)가 5일 개막했다. 7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9개국 460개 업체, 1200개 홍보 부스가 시민을 맞는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벡스코·한국수산무역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BISFE 2025는 수산 산업 지속 성장과 글로벌 협력 확대를 위해 수산식품부터 기자재, 양식 기술, 연구·정책까지 수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 수산 종합 전시회로 마련됐다.

올해는 에콰도르, 그리스, 튀니지 등 다양한 지역의 7개국이 새로 참가해 더 넓은 세계 수산업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바이어 초청 무역 상담회, 대·중소기업 매칭데이,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 등 업체 간 상담과 교류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해 참여 기업의 실질적 성과 창출 기회 확장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후원기관으로 참여한 해양수산부가 해외 무역지원센터(8개국 11곳)와 연계, 19개국 80개 바이어 업체를 초청해 수산식품 수출기업과 일대일 수출 상담을 지원하고, 간담회도 진행한다.

5일 오후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시행사에서는 △수산식품관(수산 가공품, 천일염, 건강식품) △수산기자재·스마트양식관 △창업투자지원관(지원사업 소개, 신소재·기능성 제품) △특별관(부산명품수산물, 브랜드대전 수상작, 고등어 홍보관) 등이 운영된다. 학술행사로는 ‘부산수산정책포럼’과 ‘한국수산과학총연합회 국제학술대회’ 등이 열려 수산산업의 정책 방향과 기술 발전을 논의하는 전문 교류의 장이 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시민 체감형 프로그램을 강화해 수산물 시식행사와 할인쿠폰 이벤트를 통해 일반 소비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부대행사로는 글로벌 네트워킹 리셉션, 수중 정원 예술(아쿠아스케이프) 대회, 시민 참여형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2003년 첫 회를 시작으로 성장해 온 부산국제수산엑스포는 세계전시산업협회(UFI) 국제 인증(2008년)을 받았고,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2008~2020년 ‘유망전시회’, 2022~2025년 ‘지역 글로벌톱전시회’에 선정된 바 있다. 부산은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수산 종합 전시회로 해양수도 부산의 위상을 보여주는 이벤트로 자리잡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행사가 수산산업과 국제 교류를 활성화하고, 참가업체와 바이어, 시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성과와 즐거움을 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에 수산산업 관계자와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성범 해수부 차관도 “이번 행사가 우리 수산식품 수출 기업과 해외 바이어를 연결해 주는 교두보가 돼, 수산식품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호진 기자 jiny@busan.com ,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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