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부산 시대 대비” BNK ‘해양금융 싱크랩’ 출범

이현정 기자 yourfoot@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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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내·외부 전문가 운영
“해앙산업·지역금융 미래 구상”

부산은행 본점. 부산일보DB 부산은행 본점. 부산일보DB

BNK금융그룹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맞춰 해양산업과 지역금융을 연계하는 새로운 해양금융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해양금융 싱크랩’을 출범한다.

BNK금융은 2일 정부의 생산적 금융 정책 기조에 부응하고 지역 특화산업인 해양 관련 금융을 선도하기 위한 ‘해양금융미래전략 싱크랩’을 부산은행에 신설한다고 밝혔다. 공식 출범식은 3일 열린다.

BNK금융은 “싱크랩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계기로 해양산업의 금융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해양수도 부산’ 비전 실현을 위한 금융부문 전략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면서 “이를 통해 해양산업과 지역금융의 미래 생태계를 구상하고, 해양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한편, 지역균형발전과 국가 해양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싱크랩은 특히, 해양 관련 정책 변화에 따른 대외 환경 변화와 금융 수요 분석을 바탕으로 해양산업 클러스터와 연계한 전략적 사업을 제안하고 실행 방안 도출에 집중한다. 연구 결과물은 향후 그룹의 경영 전략과 지역산업 특화금융 추진계획 수립에 활용된다.

해양금융 싱크랩은 부산은행 내 실무인력 뿐 아니라 관련 분야 외부전문가들로 꾸려진다. 월 1회 정기회의와 수시회의 등을 통해 해양 관련 주제를 심도 있게 연구한다는 계획이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정부의 생산적금융 기조 아래 해양금융은 부산과 동남권의 미래 성장축이 될 핵심 분야”라며 “BNK금융그룹은 지역산업과 금융이 선순환하는 해양금융 생태계 조성에 선도적으로 나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더해 BNK금융은 정부의 AI·디지털 활성화 정책과 금융위원회의 ‘생산적금융, 포용금융, 신뢰금융’ 등 3대 금융정책 방향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 해양금융 싱크랩에 이어 소비자보호, AI·디지털 관련 연구조직도 순차적으로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이현정 기자 yourfoot@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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