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 떨어진 아침 기온… 다음 주 10도 아래로
20일 아침 출근길부터 전국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진 가운데 당분간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기온이 낮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씨가 이어지겠다.
부산지방기상청은 당분간 부산, 울산, 경남의 낮 기온은 평년보다 1~4도 가량 낮아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고 20일 밝혔다.
22일까지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높겠고, 낮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다. 평년 기온은 최저 5~14도, 최고 20~23도다.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14도, 울산 13도, 경남 9~14도로 전망되고, 낮 최고기온은 부산 20도, 울산 18도, 경남 18~20도로 예상된다. 이날 밤까지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예상 강수량은 5~10mm다. 22일은 부산과 울산에 5mm 미만의 비가 내리겠다. 이날은 아침 최저기온이 부산 14도, 울산 12도, 경남 6~13도까지 내려가겠고, 낮에는 부산 22도, 18도, 경남 19~22도까지 오르겠다.
다음 주엔 기온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24~26일 부울경의 아침 최저기온은 8~15도 내외로 예상되고, 그다음 주인 27일~30일에는 아침 기온이 최저 3~13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당분간 부산과 울산, 거제시 동쪽 해안에는 바람이 순간 풍속 15m/s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일 부울경 대부분 지역에서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일 최저기온은 거창 7.3도, 함양 9.4도, 산청 9.8도, 진주 10.8도, 울산 12.7도, 부산 15.2도 등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도 서울 5.3도, 인천 4.9도, 강릉 10.5도, 대관령 5.5도, 광주 9.2도 등 기온이 내려갔다.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