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카톡으로 지방세 납부하세요"
시, 12월 자동차세 정기분부터 시범 운영
내년부터 지방세 정기분 전체로 확대 계획
납부 기한 놓치는 사람 줄어 체납 방지 도움
오는 12월부터 경남 양산에서 카카오톡으로 지방세 납부 안내는 물론 납부도 가능해진다.
양산시는 시민 편의 증진 등을 위해 카카오톡을 활용한 지방세 납부 안내와 함께 납부가 가능한 서비스를 도입·운영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카카오톡 지방세 납부 안내와 납부 서비스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납세자 명의의 카카오톡으로 재산세와 자동차세 등 지방세 정기분 부과 내역을 안내받을 수 있다. 발송된 알림톡에 안내된 납부 수단을 통해 납부까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12월 정기분 자동차세부터 시범적으로 카카오톡을 통해 납부 안내 알림톡을 발송키로 했다.
양산시는 내년부터 정기분 지방세 전반으로 확대해 납부 마감 10일 전 납부 안내 알림톡을 발송할 예정이다. 또 독촉 고지서와 수시분 고지서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산시는 카카오톡을 활용한 지방세 납부 안내와 납부 서비스가 시작되면 납부 기한을 놓치는 시민들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종이 기반 고지서 발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편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보다 신속한 정보 전달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나아가 알림톡을 통해 정기적인 안내가 이뤄져 시민들은 더 쉽게 납부 일정을 기억할 수 있어 체납 방지에도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남신우 양산시 세무과장은 “카카오톡 지방세 납부와 안내 서비스 도입을 통해 주소지와 거소지 불일치로 인한 고지서 미송달 문제를 해결하고, 신속 정확한 고지서 전달로 납기 기한 내 징수율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