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 ‘순항’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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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2호기 가동 돌입, 1호기는 개보수
현재 공정률 68%, 내년 6월 준공 목표
1일 처리량 기존 2배인 300t으로 확대

경남 김해시가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의 하나로 신설한 2호기 소각로 가동을 시작했다. 사진은 김해시 부곡동에 있는 자원순환시설 외부 전경.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가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의 하나로 신설한 2호기 소각로 가동을 시작했다. 사진은 김해시 부곡동에 있는 자원순환시설 외부 전경.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가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의 하나로 신설한 2호기 소각로가 운행을 시작했다. 내년 6월 전체 사업이 완료되면 1일 폐기물 처리량은 기존의 2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20일 김해시에 따르면 부곡동 자원순환시설에 새로 설치된 2호기 소각로가 이달 초 정상 가동에 돌입했다. 2023년 1월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이 착공한 지 2년 9개월 만이다. 지난 18일에는 장유다누림센터 야외주차장에서 신설 2호기 화입식도 열렸다.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은 부곡동 자원순환시설에 1081억 원을 들여 있던 노후 소각시설 1호기를 개보수하고, 2호기를 추가해 폐기물 처리량을 150t에서 300t으로 늘리는 것이 골자다. 신설된 2호기는 최근 시운전을 거쳐 가동을 시작했고, 1호기는 최신 환경설비로 교체 중이다.

10월 기준 전체 사업 공정률은 약 68%이며, 김해시는 내년 6월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동시에 사업지 인근에 추진 중인 주민 편익 시설 건립 사업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곳에 건립되는 주민 편익 시설은 연면적 5255㎡ 규모의 복합스포츠센터로 수영장과 헬스장, 골프연습장, 체육관 등을 갖추게 된다. 지난해 8월 착공했다.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이 이뤄지는 부곡동 일대에는 이미 장유다누림센터와 탄소중립체험관, 근린공원 등이 조성돼 주민들의 문화·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김해시는 내년 6월 말 복합스포츠센터까지 들어서면 주민 생활환경과 복지 증진에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본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주민과 소통하며 노후 소각시설의 현대화를 추진해 신설 2호기 소각로를 성공적으로 가동할 수 있게 됐다”며 “1호기 개보수와 주민 편익 시설 공사도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해 예정된 기간 안에 전체 공사를 끝내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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