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항만협회 지속가능어워드… BPA ‘1위’ 수상

이호진 기자 jin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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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회복탄력성 부문

BPA 송상근(오른쪽) 사장이 국제항만협회 세계총회에서 지속가능어워드 기념패를 받고 있다. BPA 제공 BPA 송상근(오른쪽) 사장이 국제항만협회 세계총회에서 지속가능어워드 기념패를 받고 있다. BPA 제공

부산항만공사(BPA)가 국제항만협회가 수여하는 지속가능어워드 안전·보건·회복탄력성 부문 1위를 차지했다.

BPA는 지난 7~9일 일본 고베에서 열린 국제항만협회(IAPH) 세계총회에서 ‘부산항의 안전·보건·재난관리 통합 전략’이 제7회 지속가능어워드 안전·보건·회복탄력성 부문 1위를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국제항만협회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항만 분야에 실현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지속가능어워드를 시상하고 있다. 어워드는 △기후·에너지 △디지털화 △환경보호 △인프라 △지역사회 공헌 △안전·보건·보안 등 6개 부분으로, 각 부문 1위 수상작을 선정해 세계 항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본보기로 제시한다.

BPA는 노사정 협력으로 설립한 국내 첫 ‘항만안전체험관’, 인공지능(AI) 기반 위험 감지·대응 시스템 도입, LNG·메탄올 벙커링과 화물 하역 동시 작업 무사고 달성, 열사병 예방·정신건강·근골격계 관리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항만 현장 안전·보건·재난관리 역량을 강화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이런 노력 덕분에 2024년 기준 부산항은 중소 협력업체와의 안전사고 예방체계 강화로 산업재해 81%, 물적 피해 76% 감소라는 성과를 거뒀다.

BPA 송상근 사장은 “이번 수상은 정부, BPA, 업계가 힘을 모아 항만 현장 안전과 근로자 건강을 지켜낸 결과”라며 “부산항의 경험과 모범 사례가 전 세계 항만의 안전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호진 기자 jin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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