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번째 ‘영화의 바다’ 속으로 [BIFF 2025]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열흘간 64개국 241편 상영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을 하루 앞둔 16일 오후 개막식이 열리는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올해 영화제는 경쟁부문을 신설, 아시아 주요 작품 14편을 초청해 대상, 감독상,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상, 예술공헌상 등 5개 부분의 부산 어워드를 시상한다. 정종회 기자 jjh@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을 하루 앞둔 16일 오후 개막식이 열리는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올해 영화제는 경쟁부문을 신설, 아시아 주요 작품 14편을 초청해 대상, 감독상,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상, 예술공헌상 등 5개 부분의 부산 어워드를 시상한다. 정종회 기자 jjh@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17일 개막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항해에 나선다. 아시아 최대 규모, 최고 권위의 영화제로 성장한 BIFF는 서른 살 잔칫상으로 64개국에서 제작된 241편의 영화를 공식 상영작으로 초청했다. 커뮤니티비프 상영작까지 포함하면 328편의 작품이 관객과 만난다.

이날 오후 6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 무대에서 주요 게스트들이 입장하는 레드카펫 행사가 열린 뒤 이어 개막식이 진행된다. 올해 개막작인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에서 주인공 만수 역을 맡은 배우 이병헌이 단독 사회를 맡는다. ‘파과’(2025)의 민규동 감독이 개폐막식 연출을 맡았다. 개막식은 네이버TV와 BIFF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개막식에서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과 ‘한국영화공로상’ ‘까멜리아상’ 시상이 이뤄진다. 아시아 영화인상은 이란의 거장 자파르 파나히 감독 품에 안긴다. 한국영화공로상의 주인공은 정지영 감독이다. 여성 영화인에게 주어지는 까멜리아상은 대만 출신의 감독이자, 배우, 프로듀서로 왕성히 활동하는 실비아 창이 받는다.

올해 BIFF에서는 아시아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경쟁 부문이 신설돼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신인 감독 데뷔작 5편을 포함해 14편의 작품이 경쟁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