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MLS 도전 기대·우승하러 왔다"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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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 손흥민 영입 공식 발표
2029년 6월까지 연장 옵션
MLS리그 최고 이적료 갱신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FC에 이적한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시절 등번호가 적힌 LAFC 유니폼을 들고 웃고 있다.AFP연합뉴스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FC에 이적한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시절 등번호가 적힌 LAFC 유니폼을 들고 웃고 있다.AFP연합뉴스

“(LAFC) 구단과 도시, 팬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LA에 왔다.”

손흥민이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FC(LAFC)에 이적을 확정하고 한 말이다. 그는 “MLS에서의 새로운 도전이 매우 기대된다”면서 “새롭게 ‘0’에서 시작하게 됐는데, 이 클럽과 헤어질 땐 ‘레전드’로 불리며 나가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LAFC는 7일(한국 시간) “토트넘으로부터 손흥민을 완전 영입했다”면서 “축구 역사상 가장 재능 있고 인기 있는 아시아 선수 중 한 명인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간 활약한 끝에 LAFC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토트넘도 홈페이지 첫 화면에 “쏘니(손흥민의 별명)가 MLS의 LAFC로 떠났다”는 제목의 글을 띄워 이적을 공식화했다.

LA 구단은 “손흥민은 2027년까지 지정 선수(Designated Player·샐러리캡을 적용받지 않는 선수)로 등록되며, 2028년까지 연장 옵션이 있다. 추가로 2029년 6월까지의 옵션도 포함돼있다”고 밝혔다. 1992년 7월생인 손흥민은 연장 옵션이 모두 적용된다면 만 37세 가까이 될 때까지 LAFC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된다.

MLS 사무국은 리그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합류 소식을 전하며 그의 이적료가 최대 2650만 달러(약 367억 원)로 추산된다고 소개했다. 지난 2월 애틀랜타 유나이티드가 에마뉘엘 라테 라스를 영입하면서 지불한 종전 최고액 2200만 달러를 뛰어넘는 새로운 리그 최고 이적료다.

MLS는 손흥민을 ‘아시아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 ‘토트넘의 레전드’ 등으로 표현하며 예우했다.

손흥민은 구단을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스포츠 도시 중 하나인 LA에서, 큰 야망을 가진 LAFC에 합류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LA는 수많은 챔피언의 역사를 지닌 도시이고, 저는 그 다음 장을 함께 써 내려가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LAFC는 오는 10일 시카고와 리그 원정 경기를 앞뒀다. 이 경기부터 손흥민이 당장 뛸지는 미지수다. 손흥민은 “프리시즌을 잘 치르고 왔기 때문에 몸 상태에 대해선 걱정하실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최대한 빨리 경기장에서 인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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