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공항을 국제공항으로" 경남도 서명운동 돌입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반영 위해 9월까지 전개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을 염원하는 경남도민 서명운동이 전개된다.
경남도는 사천공항 인프라 확장과 국제선 취항을 위한 ‘경남 우주항공 허브공항 육성 범도민 서명운동’을 오는 9월까지 전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은 경남도민의 염원을 하나로 모아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1926~1930년)’에 사천공항의 단계별 인프라 확장과 국제선 취항 반영을 촉구하기 위해 추진됐다. 서명운동은 경남도와 18개 시군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과 오프라인(행정복지센터 서명부) 동시에 진행된다. 또 여름 휴가철에 맞춰 사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이용객 대상 홍보캠페인과 참여 기관장 릴레이 서명을 통해 서명운동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도민들의 염원이 모인 서명 결과를 국토교통부, 국회 등에 전달하고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 필요성을 건의할 방침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사천공항의 여객터미널 증축, 국제선 취항 등 공항 기능 재정비를 통해 ‘우주항공 허브공항’으로의 도약을 꾀한다”면서 “국제공항 승격은 단순한 공항 확대가 아니라 △우주항공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서부 경남 경제·관광 활성화 △국가균형발전 등의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천시는 우주항공청이 소재한 국내 유일의 우주항공 산업 집적지로 향후 급증할 항공·물류 수요에 대비한 사천공항 인프라 확장이 절실한 상황이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