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3일 전국에 '갑호비상'… 부산 투·개표소 2300명 투입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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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인천 연수구 송도3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가 인증샷을 찍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인천 연수구 송도3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가 인증샷을 찍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경찰은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선거 경비를 위해 당일 오전 6시부터 ‘갑호비상’을 발령한다. 부산 전역 투·개표소 930곳엔 경찰관 2300여 명이 배치된다.

경찰은 대선 본 투표일인 3일 오전 6시부터 이튿날 신임 대통령의 집무실 도착 때까지 경찰 전원이 모두 현장에 배치되는 갑호비상을 전국에 발령한다고 2일 밝혔다. 경찰 비상 단계 중 가장 높은 갑호비상은 경찰관의 연가가 중지되고 가용 경찰력 100%까지 동원 가능한 상태다.

부산경찰청은 부산 내 투표소 914곳에 총 1828명을 투입해 인근 순찰을 강화한다. 사전투표함과 본투표함 등 우편물 회송 시에도 선관위의 투표함 회송 차량에 무장 경찰관이 2명씩 동승해 호송차량을 경비한다. 부산 개표소 16곳에는 약 30명씩 경찰관 총 480여 명을 투입해 개표가 끝날 때까지 질서를 유지할 방침이다.

투개표 종료 시까지 지하철역과 교차로 등 부산 시내 6개 주요 지점엔 총 120명의 경찰기동대가 배치된다. 경찰은 거점 대기 근무하며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즉응태세를 유지한다. 유사시 현장에 즉시 출동해 조치할 계획이다.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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