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만창의문화촌, 15일부터 세대 공감 프로그램 본격 가동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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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작가 계단 그림 ‘상상갤러리’
어르신 대상 콜라주 그림책 만들기
아동·가족 위한 공연 만들기 체험도

감만창의문화촌 입주작가 임희정이 그린 '상상갤러리' 모습, 부산문화재단 제공 감만창의문화촌 입주작가 임희정이 그린 '상상갤러리' 모습, 부산문화재단 제공

부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감만창의문화촌이 새봄과 함께 시민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전시와 공연, 체험과 교육 등을 두루 아우르는 ‘세대 공감 예술 이야기’를 펼친다.

4월부터 진행하는 상반기 프로그램은 건물 계단을 따라 펼쳐지는 시각예술 전시 ‘상상갤러리’와 어르신을 위한 인문예술 프로그램으로 노년층 콜라주 그림책 ‘감만상상데이’, 가족이 함께 만드는 상상 가면극 ‘안녕하세요 예술씨’ 등으로 구성된다.

15일 시작된 ‘상상갤러리’는 입주 작가 임희정이 감만창의문화촌 로비부터 5층에 이르는 계단에 작품을 풀어낸다. ‘왜 귀여우시죠’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이번 전시는 나이 듦의 매력과 개성을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5월 8일엔 어버이날 체험 행사로 오후 1시 30분 라이브 드로잉 체험이 있다. 전시는 8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운영 시간 오전 9시~오후 6시(토·일요일 휴무) 자유 관람.

어르신을 위한 인문예술 프로그램 ‘감만상상데이-세월의 무늬, 겹겹이 쌓여’는 자신의 삶을 콜라주로 표현한 그림책을 만드는 수업이다. 매주 목요일 총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지만 선착순 접수 마감한다. 참가비 무료.

‘안녕하세요 예술씨’는 초등학교 1학년이 포함된 가족을 위한 공연예술 기반 체험 교육 프로그램이다. 오는 26일부터 매주 토요일 5층 대연습실에서 12주 동안 열린다. 동화 ‘피리 부는 사나이’를 재해석해 ‘상상력이 사라진다면’이라는 주제로 구성된다. 참여자들은 이야기 구상부터 캐릭터 설정, 무대와 소품 제작, 공연까지 함께 완성해 나간다. 참가비는 팀당 1만 5000원으로 18일까지 선착순 접수한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문화재단 누리집(www.bs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1-745-7233.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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