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종국, 하하가 사업을 두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김종국의 집에 하하와 매니저 김갑진이 방문했고, 부인 별이 입덧 중이라 집에서 김치를 먹지 않는다며 하하는 김종국 집 주방에서 라면을 끓이기 시작했다. '짠돌이' 김종국이 "낮에는 불을 안 켜도 되지 않냐. 그리고 요리를 안 하는데 가스를 잠그는 게 맞지 않냐"며 "라면도 냄비에 그대로 먹는 게 어떠냐"고 지적했다. 하하는 티격태격하며 불만을 토로했지만, 김종국은 "절약은 환경이다"면서 잔소리를 계속했다. 이에 매니저는 "종국이 형 집은 해인사 같은 곳이다. 음식은 남기지 않고, 먹을 만큼만 덜어서 먹어야 한다"라고 거들었지만 "요즘 노총각 히스테리 온 거 같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하하는 김종국에 대해 동업을 하며 생긴 서운함을 드러냈다. 2년째 동업을 하는 가운데, 당일에도 이날도 두 사람은 고깃집 홍보 행사에 참여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하하는 "(김종국이) 소극적인 것 같다"라는 고깃집 대표들의 말을 전하며 "오늘도 홍보 활동에 있어서 나한테 미루는 게 많더라. 내 가게를 도와주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김종국이 자신이 고깃집을 하는 것을 차마 말하기 부끄럽다며 하하의 공격에 진땀을 빼는 가운데, 매니저는 "그래서 오늘 주먹으로 싸우실 거냐. 법으로 싸우실 거냐"라고 물었다. 결국 김종국은 "변호사님 한번 불러서 얘기해볼까?"라며 박민철 변호사를 불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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