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보건대, 제13회 부산국제 AF아티산 페스티벌 커피브루잉 대회서 ‘두각’
금상·은상·동상 등 다수 입상
지역 커피 인재 양성 거점으로 자리매김
부산에서 지난 15일 열린 제13회 부산국제 AF아티산 페스티벌 커피브루잉 대회에서 부산보건대학교가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며 금상,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상, 은상, 동상 등 주요 부문을 휩쓸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내외 커피전문가와 바리스타 지망생들이 참가하는 권위 있는 대회로 해마다 수준 높은 경쟁과 전문적인 심사로 알려져 있다.
이번 대회에서 호텔바리스타과 2학년 이지우 학생은 섬세한 추출력과 안정된 퍼포먼스를 인정받아 금상과 함께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이 학생의 브루잉을 두고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추출 동작과 원두 본연의 맛을 극대화한 표현력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호텔바리스타과 1학년 이도한·박성복 학생이 나란히 은상을 수상하며 신입생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두 학생은 정확한 분쇄도 조절과 균형 잡힌 플레이버 표현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성인학습자 중심 학과인 커피&디저트카페창업과 1학년 이병헌 학생 또한 올해 대회에서 은상을 거머쥐며 다양한 연령과 배경의 학습자들이 함께하는 학과의 교육 효과를 보여줬다. 특히 실무 중심의 로스팅·브루잉 수업이 경쟁력 강화의 요인으로 언급됐다.
또한 1학년 양운용·이음희 학생은 개성 있는 레시피 구성과 안정적인 추출 동작으로 동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학생들의 전반적인 추출 기술이 해마다 발전하고 있다”고 평하며 부산보건대학교의 실기 교육 체계를 높게 평가했다.
부산보건대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며 학교의 교육 방향이 옳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현장 연계 실습, 산업체 협력 확대 등을 통해 지역 커피 산업을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보건대학교는 호텔바리스타과와 커피&디저트카페창업과를 중심으로 실무형 커리큘럼을 운영하며, 지역 커피 문화 발전과 전문 바리스타 양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