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군사학과, 지리산 천왕봉 등반 및 환경정화활동 실시
동명대 군사학과는 지난 11~12일까지 1박 2일간 2학년 학생 18명을 대상으로 지리산 등반 및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토 수호 의지를 고취하고 장교 후보생의 기본자세 확립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지리산 주요 등산로 구간을 따라 폐기물 수거와 등산로 주변 정화활동을 병행했다.
이번 훈련은 지리산 국립공원 중산리 탐방안내소를 시작으로 장터목대피소에서 숙영한 뒤, 이튿날 새벽 천왕봉까지 산악행군을 진행해 일출을 관람하고 하산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훈련 과정 중 산악행군 간 분대별 팀워크 운영, 지도·지형판독 실습, 야전취사 등 군사기초 전술 감각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군사학과는 매년 ‘군사훈련’ 교과목의 교외수업으로 국내 명산을 등반하는 산악행군 훈련을 실시해왔다. 이번 활동 또한 지난 4~5일에 1학년을 대상으로 한 영남알프스(가지산·간월산) 산악훈련 및 자연정화 활동과 연계된 것으로 학년별 단계적 야전훈련 경험과 육체적·정신적 강인함, 협동심, 국토 사랑 실천의식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운영됐다.
훈련에 참가한 2학년 김민호 학생은 “미래 장교로서 국토와 환경을 아끼고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을 다시 느끼는 계기가 됐다”며 “동기들과 함께 추위와 험난한 지형을 극복하고 완주한 경험이 큰 자신감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솔한 김민우 교수는 “동명대 군사학과는 ‘현장에서 배우고 실천하는 실전형 장교 육성’이라는 교육이념을 따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동심과 리더십을 기르는 프로그램을 확대하면서 지역사회 기여, 환경보호 활동, 국토 이해 교육 등 장차 국민과 국가를 지켜낼 장교후보생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