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공단, 지방공공기관 발전 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 전국 유일
정부정책 대응성과 인정받아
2021년 대통령 표창 4년 만에 또 수상
행안부 경영평가에서도 2년 연속 최고 등급
부산환경공단(이사장 이근희)은 1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년 제20회 지방공공기관의 날’ 행사에서 지방공공기관 발전 유공 대통령 단체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전국 지방공기업 및 환경 분야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기관 부문 최고상인 대통령 단체표창 수상의 쾌거를 이룬 것으로 공단은 최근 행정안전부 경영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달성에 이어 전문역량과 경영성과를 대외적으로 한 번 더 인정받게 됐다.
부산환경공단은 2000년 1월 전국 최초 환경전문 지방공기업으로 설립, 전문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20여 개 환경기초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아나목스 공법 신기술을 성공적으로 도입, 운영하고 있으며 환경사업에 특화된 현장형 경영전략 마스터플랜 수립, 스마트 하수처리시설 구축 운영, 하수도 자산관리시스템 자체 개발 등 도전적인 사업을 연이어 추진하고 있다. 전력비, 약품비 등 예산 절감은 물론, 노후시설의 장(長)수명화, 처리효율 향상, 시민 체감형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경영전반에 걸친 선진사례로 지방공공기관의 대표적인 혁신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신재생에너지 활용으로 연간 약 270억 원에 달하는 재정성과를 창출해 부산시의 ‘저탄소 그린 도시’ 비전도 뒷받침하고 있다.
공단은 안전과 시민소통 분야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먼저 밀폐공간과 감전 등 4대 고위험 작업에 대한 집중관리, 관로맨홀 추락방지 안전표지판 설치, 공정안전관리(PSM) 등을 강화했다. 시설 부지 내 공원시설과 체육시설을 시민에게 무료로 전면 개방하고 있으며, 매년 시민 3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환경교육과 견학, 체험행사, 영화·드라마 촬영지 제공 등을 통해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강화하고 시민과의 소통을 확대해가고 있다.
아울러 저출생 및 지방소멸 등 정부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단은 12년 연속으로 여성가족부에서 주관하는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으며, 일과 가정의 양립, 출산 장려 등을 위해 유연근무제 및 육아휴직 확대, 업무공백 최소화, ‘맘(Mom) 편한 패키지’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다자녀 가구 열요금 감면,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조성 지원 등에도 적극 힘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3년간 청년 138명을 채용해 양질의 일자리를 안정적으로 제공했으며, 지난 6월에는 부산 지역 환경기업과 기관 등이 협업하는 ‘부산 환경기술 지산학 연구회’를 출범해 환경기술 혁신역량 결집과 지방소멸 예방에도 기여하고 있다.
공단 이근희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부산 시민과 공단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공단은 앞으로도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깨끗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전 임직원이 사명감을 가지고 행복하게 일하겠다”고 전했다.
김신영 부산닷컴 기자 kimsy@busan.com